단편 모음

17 : Congratulations

?? : ... 태산아. 우리 시간을 좀 갖는 거 어때?"


태산 : 그래.


-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삐소리로..."


이제 너는 연락조차 받질 않아.

파티를 하겠다고 우리 회사에 연락해온 너의 목소리는 평소와 달리 너무 무미건조해.
원래 연애하면 힘든 일들이 있는 거 아니었어?


'시간을 가지자.'

난 이 말의 뜻이 정말 시간을 가지자고,
잠깐 정리하고 다시 만나자는 뜻인 줄 알았지.

.


야, 그 남자가 나보다 더 나아?
그 사람이 얼마나 좋았길래 내 기억을 다 잊은 거야?
그래, 네가 행복하면 됐지.
이딴 거짓말은 안 할게.

대체 왜 내가 날 떠난 너한테 행복을 바래야 돼?
죽어도 안 해.

.


너 진짜 대단하다.
잠수해버리고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 않아?
네 웃는 얼굴 보니 넌 다 잊은 것 같네.

시간을 갖자던 말, 생각해 보자던 말.
전부 다 내 눈을 바라보면서 말해서
내가 믿게 만들어 놓고.

웃는 얼굴로 날 까맣게 잊은 네가
내 마음을 더욱 짓밟아.

기다림 속에 날 가둬버리고
너만 이렇게 행복하는 게 맞아?

.


내 곁을 떠나가 그 남자를 만나고
나라는 놈은 없었던 것처럼 사랑에 빠진 너.

정말 쓰레기 같아.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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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 콩그레츄레이션 커버는 역사 길이길이(?) 남아야함....

?? 씨(?) 참 축하드려요~^^ (이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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