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해놓고 또 그녀의 인스타만 보고 있다.
재현 : 내가 그냥 고백해서 될 일이 아니라 걔도 내가 좋아야 하는데ㅠㅠ... 그래. 확신을 주자!
바로 그녀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보내고 나서 지울까 말까 몇 번을 고민했는지... 결국 그녀가 읽어버려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옷장을 뒤지며 한참을 서 있었다.
재현 : 블랙? 은 너무 단순하고... 깔맞춤은 너무 튀잖아ㅜㅜ 결국 처음에 입었던 거네... 후... 나는 모자 써도, 선글라스를 써도 결국은 다 나만 보는 미남이다! 나는 리미티드 에디션!!
칙-
향수까지 뿌리고 나서 자신감을 꽉꽉 채운 채로 집을 나섰다. 문 밖을 나서자마자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시내에 있는 쇼윈도에 내 모습이 비쳤다.
재현 : (마음속) 진짜 어떤 브랜드보다도 낫다.
부티나는 발걸음으로 다시 약속 장소를 향해 걸었다. 오늘 집에 일찍 안 들어갈 거다. 7월 24일, 이 멋진 날에 어떻게 집에 들어가? 마음을 가다듬고 작게 읊조렸다.
재현 : 내가 네 이상형이 되버릴 거야... 나는 One and only,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니까 무조건 넘어오게 될 거야!
저 멀리서 그녀가 보였다.
도아 : 오빠!
그녀가 나를 부르자 발이 땅에 붙은 듯 떨어지지가 않았다. 도아는 나에게 다가왔다.
도아 : 왜 불렀어요?
재현 : 아... 그게 말이지...
도아 : 푸흡... 오빠 저 좋아하죠.
재현 : 응??
도아가 왜 저런 말을...?
도아 : 저도요.
화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