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내가 죽어도 너는 사랑하겠어

Pro.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내가 죽어도 너는 사랑하겠어]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품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 감춰진 것들을 만나는 일은
겁이 나기도 하지만 충분히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무거운 다이빙 장비를 메고
한 번도 들여다 보지 못한 세상을 마주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고 간단하지 않다.





처음엔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도 쉽지 않고
수압에 구가 아파 몇 번을 오르내리며
고통 속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서야
천천히 아름다운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다.





검푸른 바닷속에서 
예쁜 산호들과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보내는
잊지 못할 황홀한 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더 보고 싶어도 내 체력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기에
아쉽지만 끝내야 한다.





물 위로 올라올 때에는
내려갈 때와 마찬가지로 
수압에 적응하면서 천천히 몸을 맡겨야 한다.





밖으로 나와 가빠진 숨을 조절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사랑도 이런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