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 (송보라)
.....
"다들 왜 그래?" (송보라)
다다다닥
"너.. 박지민 알지?"(친구 1)
"응! 당연히 알지! 완전 꽃미남인데 성격도 좋지만
화나면 아무도 못.. 말린다는거.. 근데 왜?" (송보라)
"걔가 너한테 무슨 화나는 일 있나봐"(친구 1)
"ㅇ,어?" (송보라)
난 순간 깜짝 놀랐다.
박지민 걔와 몇 번 마주친 것 밖에 없는 데
나한테 화가났다니..
화가난 이유를 생각하기 보단
걱정이 앞섰다.
걔는 화나면 그 누구도 못 말리는 데..
쾅!
"야- 송보라 어딨냐-?" (박지민)
...정말 화났나보다.
이번 인생은 틀렸나..
"송보라 어디있냐고 물었다-" (박지민)
"ㄴ,나 여기있는 데?" (송보라)
내가 나라고 말하자 박지민은 내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갔다.
"....ㅈ,저기" (송보라)
"왜" (박지민)
"내가 잘못한거 있어?..." (송보라)
"잘못한거.. 많지-" (박지민)
"뭔데..?" (송보라)
"대표적으로 말하면.." (박지민)
"나 설레게한 죄?"
..? 내가 잘못들었나
......
"나 이상한 것 같아" (송보라)
"니가 나 설레게 해서 화난걸로 들려" (송보라)
"안 이상한데..? 지극히 정상이야" (박지민)
"ㅁ,뭐..?" (송보라)
"무슨 뜻인지 알겠어?" (박지민)
"음.. 썸 타자는 말이야?" (송보라)
"아니-" (박지민)
"사귀자는 말" (박지민)
"사귈거면 대답은 사랑한다는 말로" (박지민)
"사랑해" (송보라)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ㅎ" (박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