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에서 마음이 썩어 문드러져버리니까.
신중함이라 치부하며 상대를 기다리게하지도 마.
너의 그 신중함이 잔인함이되어
상대를 착각의 늪으로 빠지게 할테니까.
너무 달아서, 긴 긴 기다림끝에 오는
갈증을 해소시켜줄 그 답장하나로
상대는 그 어떤 것보다 단, 그 달콤함에 빠질테니까.

“헷갈리게 할거면 시작을 하지말던가.”
“왜 날 헷갈리게 만들어”
“몇년간 너만 존나게 좋아했어”
“근데 돌아오는게 기다림밖엔 없어.”
“얼마나 기다려야 널 가질 수 있는건데,“
”그 잘난 신중함 좀 때려치우고“
”나 좀 봐달라고 사랑하는 개자식아.”
“먼저 손내민 너가 나쁜거야.”
“나한테 죄가 있다면.”
“너한테 빠진것밖에 없어, 정말로.”

아아
오늘도 너의 설탕보다 당도높은 그 목소리에
오늘 엿같은 하루가 시작되고
난 오늘도 너의 뒷모습을 보며
우리의 애증의 관계를 다시한번 깨닫겠지.
사랑하는 잔인한 그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