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응?
만약에.
응
만약에 이게 꿈이라서
응
우리가 깨면 서로를 기억 못한다면
..운학아
어?
이게 꿈이야.
….
넌 날 보자마자 이상형이라면서
다가왔었지? 그거 환상이야
무슨
이건 꿈이야 운학아
이만 깨어나.
…
그렇게 난 꿈에서 깼다.
순식간에 꿈에 대한 게 기억나지 않았다.
너거 나왔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나 얼굴이 기억이 안 나 누가 가위로 잘라내버린 것만 같… 아니 누가 나왔었나.
눈앞에 보이는 건 하얀 천장, 팔에는 줄줄이 연결된 수액 줄. 일정한 심박기계의 전자음.
..꿈에 대한 게 생각나지 않는다.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았다.
꿈을 더 꾸고 싶었는데. 무슨 꿈인진 몰라도
너무 행복했었던 것 같은데.
무슨 꿈이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