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을 도용 시에는 법적 대응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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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해맑은 표정으로 원영이 윤기를 불렀다.

"이름으로 부르지 말랬지."
"윤기를 윤기라 하지 그럼 뭐라 해,"
"자기."

"휴..그래, 윤기가 자기라 듣고 싶다는데
뭐 어쩌겠어..내가 윤기라 하면 안되겠지..그래.."
축 쳐진 표정으로 윤기를 돌아서 걸어가는
원영의 모습을 본 윤기는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귀여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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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우리 영화 보자."

"그래, 무슨 영화 볼래."
"우리 공포영화 보자!"
"공포영화만 보면 자는애가 무슨 공포영화야.
괜히 돈 아깝게, 그냥 로맨스나 봐."
"히잉..로맨스는 지루한데.."
"너 저기 가서 앉아있어, 내가 표 예매해서 갈게."

"알았어.."
원영은 시무룩해 진채로 얌전히 앉아 윤기를 기다렸다.

"일어나, 가자."
어느새 표를 예매하고
팝콘까지 사든 윤기가 원영에게 말했다.
"응? 뭐야, 팝콘은 내가 살려했는데!"
"그냥 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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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여기는 2관인데? 로맨스는 3관이잖아."
윤기가 원영을 데려온 곳은
로맨스영화를 상영하는 3관이 아닌
공포영화를 하는 2관이었다.

"너 공포영화 보고싶다며."
"!! 윤기..!!"

"감동받았어.."
"뭘 이런걸 가지고.."
"으구, 이 귀여운 것."
원영의 말에 얼굴이 붉어진 윤기가 대답했다.

"아 몰라, 빨리 들어가기나 해."
그리고는 부끄러워져 먼저 들어가 버린 윤기다.

"어? 같이 가야지? 자기야!!"
그리고, 그러 윤기를 놀릴 생각에 신이 난 원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