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2
당장 이 거지같은 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문을 향해 달려갔다.
쾅-!
쾅-!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굳세게 닫혀있는 문은 열일 생각이 없는 것같다.
쾅-!
끼익-
그리고 이내 문이 열렸지만 그것은 내 힘으로 연 것이 아니라 그저 김태형이 나에게 밥을 주기 위해 문을 연 것이다.
“배고프지?밥먹어.”
“내가 미쳤다고 니가 준 밥을 먹겠어?당장 나 내보내기나 해.”
“음…그건 좀 힘든데…그리고,굶어 죽기 싫으면 먹는게 좋을텐데…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 굶어 죽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네.차라리 굶어 죽는게 낫지”
“또 그런 눈…여주야.너가 자꾸 그러면 내가 마음이 아프잖아.”
진짜 온 몸에 소름이끼쳐 미쳐버릴 것 같다.특히 김태형의 저 사이코 같은 웃음은 사람을 숨막히게 할 정도이다.
“아,그리고 이건 선물.”

그리고 김태형은 선물이라며 내게 블랙 로즈 한 송이를 건냈다.
그리고 나지막이 내 귀에 속삭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