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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
"자기야,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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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두 사람의 방에 드리우는 아침. 2년 차 신혼부부인, 실은 연애를 오랫동안 했었던 두 사람이라 풋풋한 느낌은 나지 않을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한결같은 여주 바라기 석진은 여전히 여주를 향한 마음은 변치 않는 듯 보였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석진과 여주는 어김없이 여주가 석진의 넓은 어깨와 큰 체격으로 감싸진 채, 누워있고 그 옆에는 그런 여주를 매우 소중하게 꼬옥 안고서는 여주가 자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건지, 여주가 일어 날려는 듯한 기척을 보이기가 무섭게 여주에게 말을 걸어오는 석진이다.
"왜 또 존대야, 너..."
"어젯밤에는 반말하는 걸 꽤 즐기는 것 같아 보이더니."
옆으로 누워, 한 쪽 팔로 머리를 지탱하며 여주를 빤히 보고 있던 석진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작은 입술로 이야기하는 여주를 빤히 쳐다보며 여주의 이야기를 듣는다.
석진 한정, 여주의 입술에서 오밀조밀 말이 나오는 게 신기한 듯, 여주가 뭐라고 투정을 부리던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귀여운지 약간의 미소를 띄며 말로는 "응응. 듣고있어, 누나." 라지만 전혀 듣지 않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지.
"야, 너 내 말 어디로 듣고 있는 거ㅇ,"
"야, 도 좋은데 난 석진아."
쪽, 하며 결국엔 참지 못하고, 여주의 입에서 "야"라는 말이 나오자 이 단어가 나올 줄 알았다며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추는 석진. 사실 석진이 여주가 '야' 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기보다는 그냥 명목적으로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내가 너에게 입 맞출 목적. 어떤 방법으로 내가 너에게 입을 맞춰볼까. 너는 어떤 반응을 할까. 화를 낼까? 말 끊었다고 시무룩해 할까? 아님 뭐 하는 거냐며 날 밀쳐낼까? 아무렴 상관없었다. 넌 그마저도 사랑스러울 것이었으니.
"... 나 나갈래."
내가 입을 맞출 줄 몰랐는지, 반쯤 뜨고 있던 눈은 동그랗게 커지고 몇 초 동안 눈을 깜빡이더니 나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너는 내 표정을 읽은 건지, 금방 시선을 천장에 두고는 '나갈래' 하며 벌떡 일어 날려는 것을 내가 너의 팔을 끌어당기며 막았다. 한참 귀여웠는데, 어디 가. 이 말을 내벹고 싶었지만 누나가 삐질 걸 알기에 입을 꾹 다물었다. 아, 물론 누나 삐진 것도 귀엽지만.
"어디 가, 자기야."
"... 밖에 나갈 거야."
"나 두고 가는 건가, 설마."
"응"

"나가봐, 나갈 수 있으면."
말로는 나가보라면서, 몸을 더 가까이하고는, 한 쪽 팔로는 이미 여주의 허리 쪽을 끌어당기며 안은지는 오래고, 거기에다 여주가 나가려야 나갈 수 없게끔 여주의 옆얼굴 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며 마치 아끼는 인형을 안듯 여주를 안는다.
여주의 목덜미에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 여주는 나가려고, 끙끙 거리며 애썼지만 석진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한동안 그 자세를 유지했다.
아침부터 스킨십이 난무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어쩌겠나. 석진이 너무나도 좋아하는걸. 사실은 안 보이면 불안하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석진은 오직 여주에게만 모든 걸 쏟는 듯했다. 여주 또한 당연시 받아들이지 않고, 남들이 보면 석진이 집착 끼가 있다고 할 그에도, 가끔 투정을 부리긴 해도 잘 받아주곤 한다. 이런 부분이 두 사람이 잘 맞는다는 증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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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얼른 일어나. 내가 밥해줄게."
"귀찮은데..."
쓰읍, 얼른ㅡ 이라며 여주를 살살 흔들어 여주를 일어나게 해보려 했지만, 여주는 "아아ㅡ... 조금만 있자, 석진아." 하고 웃으며, 더욱더 석진의 품 속으로 파고들고는 석진을 세게 안는다. 그에 석진이 밀어낼 리 있나. 더 세게 안으면 몰라도.
"헤... 봐봐, 너도 이렇게 나 안고 있잖아."
"너도 좋지? 그런 거지?"
"글쎄ㅡ"
피식, 이미 석진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린지 오래였지만, 여주가 덩치 큰 석진에게 파묻혀있는데 표정이 보일 리가.
석진은 일부러 좋으면서, 여주를 애타게 하기 위해 애매모호한 대답을 내놓았고, 여주는 그에 곧바로, "뭐-?!" 하며 곧바로 파묻혀있던 고개를 들어 석진을 똑바로 바라본다.
아, 진짜 미치겠네. 나랑 만난 지가 오래면서 이런 거에도 발끈하면 어쩌자는 거야. 존나 귀엽게. 이래서 내가 아직도 너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인가 보다.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누가 채갈까 봐 겁날 만큼.
"자기야,"
"으응"
"자기 예쁜 거 아니까, 그만 끼 부리고 밥 먹자."
"치... 내가 언제 끼 부렸다고."
"그런가?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
"응, 너한테만."
쪽, 여주의 머리를 한차례 쓰다듬더니 이마에 입을 맞춘 석진. 그에, 금세 기분이 다시 좋아져 사르르- 미소를 지으며 풀어지는 여주였고.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여주를 자신 또한 한동안 눈을 맞추더니 그녀의 양쪽 볼을 꾹꾹, 누른다. "우으... 므해 김슥지..." 라며 항의 아닌 항의를 하는 여주의 목소리도 어렴풋이 들여왔지만 석진이 그런 것들을 신경 쓸리가 있나.
결국엔, 웃으며 여주의 입술에 에너지 충전을 하듯이 쪽, 쪽, 수차례 맞추고는 여주 밥을 차려주기 위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고, 뽀뽀를 받은 여주는 히히 웃으며 이불을 꽁꽁 싸매며 이불 속으로 다시 안착한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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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주방에서 오밀조밀 볶음밥을 만들고 있는 석진.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손놀림에 누가 보면 반할 정도의 자태였지만, 여주는 아직도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혼자서 여주가 맛있게 먹으며 좋아할 상상을 했는지 어렴풋이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 요리를 선보이는 중이었다.
탁, 하며 볶음밥을 만든 접시를 식탁에 내려놓으며 다 되었는지, 손을 탁탁ㅡ 털며 싱긋 웃어 보이는 석진. 입고 있던 앞치마를 벗으며, 여주를 얼른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에 한숨 섞인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안방으로 향하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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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귀엽다고 시위하고 다닐 일 있나."
이불을 꽁꽁 싸매고 침대에 누워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여주가 석진의 눈에는 꽤나 사랑스러워 보였나 보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여주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보쌈 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그였다.
석진은 천천히, 부드럽게 다가가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살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누나, 얼른 일어나ㅡ 나 밥 다 했어."라며 말을 건넸다.
그리고, 석진의 부름에 서서히 눈을 뜬 여주는 그의 얼굴을 보자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연애할 때와는 또 다른 애틋한, 신혼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지.
여주는 그대로 이불에서 꼼지락, 팔을 빼내어 석진을 향해 양 팔을 벌렸다. 안아달라는 듯. 석진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며 지켜보더니,
"그 뜻은, 지금 데려다 달라는 말 맞지?"
"아니, 안아달라는 뜻인ㄷ,"
번쩍, 그녀를 그대로 안아올린 그가 그녀를 향해 어깨를 으쓱이며 웃어 보였다. 여주는 그에 눈이 동그랗게 변하며, "ㅇ, 야! 내려." 라 외쳤지만, 석진이 그 말을 들을 리 있나.
가까이서 보니까 더 좋다며,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린 석진은 주방에 있는 따뜻한 음식들은 잊은 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여주는 그에 부끄러워 죽으려했지만.
"... 뭘 그리 쳐다봐, 김석진"
획, 석진의 시선에 괜히 민망해져 고개를 돌린 여주가 석진에게 말을 건넸다. 말투는 퉁명스러울지 몰라도 얼굴은 이미 붉어진지 오래. 그를 놓칠 리 없는 석진은 여주의 볼에 입을 맞춘다.
"가까이 있으니까 좋네, 누나가 피하지도 못하고."
"미쳤나 봐, 진짜...ㅋㅎ"
"미쳤나 봐가 뭐야, 남편한테."
'남편'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한 글자씩 뚝, 뚝, 끊어서 말하는 석진에 여주는 자연스레 석진을 다시 바라보며 웃음을 흘렸다. 이제는 안겨진 것에 적응이라도 된 듯.
너는 항상 이런 식이다. 자기 멋대로 같은 면이 있으면서도, '아 역시 연하는 연하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랄까.
"너 남편이라는 말을 되게 강조한다?"
"당연하지, 자랑스러우니까."
"네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ㅋㅋㅋ"
"내가 자기랑 결혼한 거 자체가 자랑거리라."
"내 10년 치 안줏감한테 그런 소리 하면 안 되지."
"ㅋㅋㅋㅋㅋ 웃겨, 진짜."
능글맞은 표정으로 말을 하는 석진에, 여주는 또다시 웃음을 지었고, 석진은 그녀의 웃음에 또 웃음을 지었다. 냉미남 그 자체였던 그가 이리 변할 줄 알았겠는가. 밝은 여주에 빠져 이리 다정하게 변한 거지. 물론, 약간의 제멋대로인 성격은 달리 변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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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욜ㅡ 역시 김석진."
"얼른 먹어봐, 이미 식었지만."
"네 요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거든-"
숟가락으로 볶음밥을 크게 한 술 뜬, 여주는 너무 맛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에 한동안 여주가 한 술 뜨는 것부터 오물오물 먹을 때까지 한 쪽 턱을 괴며 먹는 모습을 보고 있던 석진은 이제야 한 입 먹기 시작하고.
그렇게 밥을 먹던 석진이 "아" 하고 무엇이 생각난 듯, 밥을 먹다 말고 여주를 보며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듯 쳐다보고, 여주는 그를 눈치채고 석진에게 시선을 옮긴다.
"자기야, 우리 오늘 뭐해."
"으음... 글쎄?"
"아! 그그 전에 못 봤던 영화 보자."
"아, 그거? '너와의 재회' 맞나?"
여주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끄덕이자, 석진은 알아들었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밖에서 음료라도 사올까?"라는 물음에 밥 먹고 같이 가자며 열심히 밥을 입 안으로 욱여넣는다.
"... 천천히 먹어, 누나. 체할라"
"우응, 갱창낭 마싱네"

"미치겠다, 진짜."
마치 다람쥐를 연상하게끔, 양 두 볼이 빵빵해져 웅냠냠 먹고 있는 여주의 모습에 석진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고, 여주는 석진의 웃음의 정체도 모르고 석진을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멀바, 김성징" 하며 우물우물 먹는 그녀에 석진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볼을 쭉, 잡아당기고 싶었지만 백프로 여주가 짜증낼 게 분명하니 그만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기로 하였다.
물론, 여주가 짜증내 봤자 늑대 앞에서 방방 뛰며 삐약대는 병아리 꼴이겠지만 말이다. 늑대가 봐주고 참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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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ㅡ, 소리와 함께 편의점에 들어온 두 사람. 밥을 다 먹고, 설거지까지 다 마친 석진은 여주는 집에 놔두고 혼자 갔다오려 했지만 여주의 같이 가자는 성화에 못 이겨, 결국은 편의점에도 같이 온 석진과 여주다.
쪼르르ㅡ 달려가 팝콘 과자와 여러가지를 골라담는 그녀에 석진은 쇼핑하러 와서 신난 꼬마 여자아이 같다는 생각에 뒤에서 웃음을 지었지만, "뭐해ㅡ 빨리 와." 라며 그의 팔을 잡아끄는 여주에 못 이기는 척 가다가 여주의 어깨를 감싸며 나란히 고르는 두 사람이다.
"이것도 먹고... 저것도 맛있겠고ㅡ"
"당당하게 내 카드 들고 말 하네."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내 돈이지ㅡ"
"뭐? 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순 사기꾼이네."
"아잇... 그럼 다 내려놓을까, 그냥?"
초롱초롱, 반짝이는 눈빛으로 과자를 한아름 안아들고는 석진을 올려다보는 여주. 애초에 자기 카드로 계산할려 했지만 장난 한 번 쳐본 말에, 여주가 양심이 찔렸는지 반응하자, 더 놀려주고 싶었던 석진.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곧 바로 입을 맞출려했던 충동을 주먹을 꽉쥐며 억제하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싱긋 웃어보이며 말을 건넸다.
"뭐, 뽀뽀 한 번에 과자 하나로 퉁칠까?"
"... 사심 채우지마, 너ㅡ"

"싫음 말고."
"보자보자ㅡ 이걸 다 갔다놓으려ㅁ,"
"... 진짜 못 됐어, 김석진."
"헐, 지금 성 붙인 거야ㅡ?"
"... 아, 자기야아..."
"응, 여보야."
부끄러운지, 석진한테 지는게 억울했던 건지, 얼굴을 가리는 여주. 그에 더는 못 하겠던 건지 석진은 웃음이 자꾸만 피식, 피식, 세어나오고, 얼굴을 가리고 있어 그를 알리 없는 여주는 혼자 세상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던 찰나였다.
하필이면 많이 골라가지고는... 공공장소에서, 아무리 직원은 딴짓하고 아무도 안 본다지만 먼저 막 하기가 민망한지 자꾸만 "아, 진짜 석진아아... 자기야아..." 하며 석진에게 하기 싫다는 의도를 자꾸 내비쳤지만, 석진은 단호하게 그녀와 눈을 맞추며 "응, 누나ㅡ" 라고만 대답할 뿐, 번복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 아, 진짜ㅡ 내가 과자에 넘어가다니."
쪽, 쪽, 쪽,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떼고는 석진의 얼굴을 잡고, 까치발을 들어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대는 여주. 뽀뽀를 하면 할 수록, 목 뒤부터 얼굴은 빨개졌지만 석진은 그를 즐기는 거였는지 웃으며 가만히 입술을 내어줬다.
진짜로 순진하게 과자 수만큼 입을 맞췄는지 마지막으로 입을 쪽, 하고 맞춘 후 시선을 피하며 "ㅈ, 자! 이제 골라도 되지?" 하고는 다시 과자를 주섬주섬 한아름 안는 여주.
그 모습이 귀여워죽겠는지 자꾸만, "누나, 이거 먹고 싶지 않아?" "여보, 이거 맛있겠는데ㅡ" 하고 여주를 꼬셔온다. 물론, 부끄러웠던 여주인지 "아아! 조용히 해, 김석진." 하고는 성큼성큼 계산을 하러 간 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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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ㅡ 우리 누나 좋겠다, 과자도 많이 얻고."
"아 진짜... 나빠, 너."
"왜, 뭐가ㅡ"
"아, 몰라ㅡ 너 완전 나빠."
"그러게, 내 말 좀 잘 들어주면 좀 좋아ㅡ?"
"ㄴ, 내가 뭘!"
"오늘 아침부터, 몇 번이나 깨웠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내가 아까 편의점 들어갈 때 뛰지말라고- 말라고 했는데 듣지도 않ㄱ,"
"아 알겠어엉... 다음부터는 잘 들으면 되잖아ㅡ"

"옳지, 잘 아네."
치이잇... 하며 말꼬리를 늘어트린 여주였지만, 그래도 "그치... 김석진 말이 진리지..." 하면서 혼자 앞으로 터벅, 터벅, 발걸음을 옮기는 여주에 석진은 뒤에서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너는 말도 잘 안 듣고, 가끔은 누나 취급도 안 해준다고 토라지기도 하고, 연애할 때부터 다 퍼준 탓인지, 조금은 제멋대로인 매력도 있지만,

"나는 그런 널 사랑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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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왕대빵 오랜만이군요!!! 한 달 조금 안 되게 쉬는 동안, 정말 편안하게 잘 쉬었습니ㄷ, 읍읍 헤헤... 여러분들이 매일마다 응원하기 계속 눌러주셔서 조만간 찾아와야지... 와야지... 했는데 이렇게 얼떨결에 찾아오게 되었네요!!! 와앟!!! 넘 보고싶었습니다!!! 💖
오... 제가 쓴 거 보니까, 역시 전개가 똥전개군요. 큽 괜찮아요(?) 조각글은 또 그런 매력 아니겠습니까 허헣허 (노양심)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아, 소재신청 해주시면 또 골라서 써드릴게요:) 😉❤
🌸 손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