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리고 있는 꽃이여, 활짝 피어라

여주의 상태

지민 시점


여주와 헤어지고 나서 태형이의 사무실에 갔다



오랜만에 본 얼굴이 반갑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소파에 누워  여주의 사진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태형이 왜 벌써왔냐고 묻자 심드렁하게 답하고 



계속 놀았다



그 이후로 계속 태형은 일을보고



나는 책을 보고있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여주일까 싶어 휴대전화를 들어 보았지만



여주가 아니었다



혹시나해서 받아둔 여주의 집 직원번호였다



혹시 무슨일이 있나 전화를 받아보았다



-여보세요?


-여...여..보세요.. 지민님....


-...? 여주한테 무슨일 있어요?


태형이 급히 서류를 내려놓고 나를 쳐다보았다

-그..그게 아가..씨께서.. ..자살시도를 하셔서... 지금 구급차를 타고 가고있는데..


-어떡..어떡해요... 도..도련님을 부를...아..아니 회장ㄴ...


"병원...병원 어디에요 !  당장 갈게요!!!





"뭐야 무슨일이야"


"태형아...어떡해...여주가..지금 병원에있대.."


"뭐..? 왜?"


"그게... 자살시도를 했다는데..지금 그게 무슨 말인지......하나도...모르겠어.."



"여주....여주한테 뭔일있는건 아니겠지...응...? 어떡해 우리여주....흡..."



"일단 ... 진정하고 빨리 가보자"



"으응..."



급하게 달려가 병원에 가보니



여주는 수술실에 들어갔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순간 여주가 나왔고



다량의 수면제 섭취로 위세척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시간이 조금 늦어 경과를 봐야할것같다는말에 어질해졌다



석진에게 연락을 하고 여주의 병실에 들어갔다



너무 혈기가 없는 얼굴이 안쓰러워 눈물이 났다



"아아... 어떡해..여주야..어떡해 흡..."


"여주야...눈 좀 떠봐...흡...읍..이게 무슨일이야...응...?"



정신이 반쯤 간 채로 여주의 병실에 있었다


하루종일 여주가 눈을 뜨길 기다렸지만


굳게 닫힌 눈꺼풀이 뜰 생각을 안했다


"여주야..여주야...일어나봐.....하..."


그렇게 날이 지나고 석진에게 연락이 왔다


"여주..괜찮아...?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응..?"


"응..곧 깨어날거야.. 그래야지 우리 여준데"


"지금 살인사건에 관련되어서 해결될때까지 못갈것같아... 

오래걸릴것같은데 .. 나때문이야... 여주가..."


"그런생각하지마 여주 일어날때까지 내가 계속 있을게"


"회사 일은 태형이가 맡아서 처리해서 괜찮아"


"그래..고맙다...둘다 여주 깨어나면...연락줘.."


"응 알겠어.."



오후가 될때까지 한끼도 먹지않고 여주의 곁에 있었다



잠깐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오자



여주가 멍한채 앉아있었다 



"여주야!!! "


달려가서 여주의 얼굴을 어루어 만지며 안도감이 몰려왔다


"여주야..여주야 괜찮아..? 응? ...여주야...."


여주가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도않고 말도 안한다


"여주야...."


남준을 불러와 여주의 상태를 체크해보니 일시적인 충격으로 


그럴수있다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  지나도 말을 하지않았다



"여주야..제발..뭐라고 좀 말해봐..... 무슨일이야...응...?"



여주가 나를 쳐다보고도 아무말 하지않았다



심장이 다시 한번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밝게 웃는 여주가 아니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여주의 병실이 웅성웅성 거렸다


비집고 들어가보니 여주가 꽃병이 깨진 조각을 자신의 목에 대고있었다


너무 놀라 다가가려하자 여주가 놀라 유리조각을 더 사까이 댔다


"여주야..! 여주야 오빠야 .. 괜찮아.. 오빠 여기있어..."


"그거..그거 내려놓자 일단 오빠한테 와 응?"


여주가 내 눈을 마주치더니 유리 조각을 손에서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울며 다가왔다


"흐으...으...으..흐으..."


"잠깐만 여주야 ..!!! 그거 밟지말고 거기 있어 오빠가 갈께"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를 높이 안아들고는 병실에 있는 사람들을 다 내쫓았다


"여주야..괜찮아..?"


여주가 대답을 하지않고 울기만 했다



남준이 결국 실어증 같다고 말을 해주었다



잠을 자다 깰때마다 안심시켜주고 다시 재웠다



"응 오빠 여기있어 괜찮아  다시 자"



무엇이 여주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너무 분했다



왜 이런 작고 여린 아이가 이런 시련을 겪어야하는지 



따로 사람을 시켜 알아보지만 알수있는게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