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얘들아.
오늘은 내가 지금 내 남친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잠깐 들려줄까하는데, 사실 내 남친이랑 난 찐친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 친해.
그래서 왠만한 사건 사고는 얘랑 안겪었다고 하면 이상할 정도였는데 둘다 연극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연극부에 들어갔어.
- 야 너 나 따라하지?
- 누가 너 따라한대. 너가 나 따라한거겠지.
- 뭐래. 항상 니가 나 따라했잖아.
- 야 이런건 식은 죽 먹기지?
- 그럼 식은 죽 먹기지. 너도 안그래?
- 당연하지. 이건 연기인데 쌉 가능이지.
- 그래. 연기인데 특별히 한번 사랑까진 아니여도 좋아해볼게.
걔도 아무렇지 않아하길래 최종 연극 오르기전에 풀타임으로 연습한다고 마지막 키스신까지 연습하게 되었단 말이야.
갑자기 걔가 연습 끝나자마자 화장실간다고 도망가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나도 핑계로 따라갔는데 이게 왠걸.
한번도 볼이 안 붉어지고 나만보면 설레지도 않다던 녀석이 볼이 완전 터질듯 붉어져서는 심호흡 하고 있는거야. 그런 와중에 나랑 눈 마주치는데 토끼처럼 완전 눈 땡그래진 모습하며, 붉어진 귀랑 볼 보는데 엄청 귀여운거야. 그래서 내가 먼저 덮쳤잖아. 그 이후로 연애 시작하고 난뒤부터는 이젠 남친이 나 먼저 덮쳐. 왜냐구? 우린 서로가 원하는걸 너무 잘 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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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동아리 아니 남사친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