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아미야."
퍼뜩_
' 또 그 꿈이다. '
나는 요즘 매일 이 꿈을 꾼다.
모르는 남자에게 안겨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남자가,
꿈에선 꽤 편하게 느껴지는게 너무 신기했다.
난 서둘러 이불 정리를 하고, 대충 꾸민 후에
내가 자주 가던 카페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늘 먹던 버블티를 주문 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주문한 버블티가 나옴과 동시에,
카페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왔다.
"버블티 한 개 주세요. 아, 흑당으로요."
그 남자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사람이 많았던 터라 그는 내 앞 의자에 살며시 앉았다.
그리곤 모자를 벗는데 ᆢ

세상에, 내가 꿈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매일같이 꿈에서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그 남자.
닮았다기엔 너무 똑같이 생겨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크흠"
아 너무 대놓고 쳐다봤나...
"하하...죄송합니다."
"푸핫, 괜찮아요."
...왜 웃으시는거지..?
그 남자가 뒤이어 말했다.
"저랑 같은거 드시네요."
"아, 네 ㅎㅎ 제가 좋아하는 거라"
"오, 취향이 같나봐요. 저도 여기 오면 이것만 마시는데"
"헉, 저돈데 !"
"와 반가워요"
나만 아나보네... 그 꿈의 내용은.....
역시 이 사람은 모르는건가.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서로의 이름까지 알게되었다.
그리곤 몇 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우리는 헤어졌다.
물론, 번호 교환까지 마치고 !
나는 그 길로 흐뭇하게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낮잠을 청했다.
시간이 지나, 꿈에 또 다시 그 남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똑같이 안아주며, 다른 말로
"오늘 고마웠어. 사랑해,"
라고 내 귓가에 속삭였다.
정말 이상했다.
그 상황도, 내 기분도.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