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 >
나의 꿈이 이어준 그 인연은, 어느덧 크게 성장하여
몇년 후인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엇 아미씨 !!!"
"가요 정국씨 - ㅎ"
"여기 와봤어요?"
"아뇨, 정국씨랑 처음 와보죠 ㅎ"
"다행이다. 아미씨랑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옥상 난간에 나란히 기대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별빛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여기,"
또 언제 가지고 온 건지. 어느새 예쁜 꽃다발을
내 앞에 내밀어 보이는 정국씨였다.
"헐. 뭐에요..."
"꽃다발. 저 아미씨 좋아해요.
사실 처음 봤을때부터 끌렸었는데......
지내보니 정말 좋은 분 같더라고요"
"....이런거 부끄러워서 어떻게 받아요..."
그러자 그냥 받아요 - 하며 손에 꽃다발을 쥐어준다.
"저도..정국씨 좋아하는데......"
여기서 울면 안되는데. 왜 눈물이 날까...?
고마움, 기쁨, 감동. 다양한 감정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울지마요.. 그럼 고백 받아준거에요?"
"네, 당연하죠. 사랑해요 정국씨"
"나도 사랑해요, 근데 언제까지 ~ 씨 거릴거에요"
"아.. 그럼 정국? 정국아?"
"여친님. 알면서 장난 그만치죠"
"풉 - 아 오글거려요"
"ㅋㅋ 애기야. 이제 카페 갈까요?"
"아 왜 애긴데요ㅜㅜ ㅋㅋ"
"애기니까요 ㅎㅎ"
.
.
.
그렇게 카페에서도, 우리들의 꽁냥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거 알아요?"
"뭔데요?"
"저 사실, 아미씨 만나기 전에 꿈을 꿨었어요."
나는 그때먹었던 그 버블티를 마시며
정국을 빤히 쳐다보았다.
"참 이상하죠. 아미씨를 몰랐을 때였는데.
어쩌다 그랬는지.... 그때는 아미씨가 꿈에 나와서는,
절 안으며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기다렸다고."
"....저도 사실 전에 항상 꿈 꿨었어요.
정국씨가 사랑한다고. 매일 그렇게 말해주는 꿈이요"
"근데 이제 그 꿈이 아니라, 다른 꿈들을 꾸네요."
"ㅋㅋ, 저번에 카페 왔을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저도요. 진짜 너무 신기해요 ㅋㅋ"
....어쩌면 그 꿈이 너와 나를 이어준 게 아닐까,
운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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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직원 : 좋을때지....하...나도 여친😥
(꿈보남 / 단편 . 끝맺음)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