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아 안녕 난 고2 아린이라고 해!
오늘 내가 완전 설레는 썰을 들고 왔어.
오늘 내가 해줄 이야기는
완전 설렘 폭탄 실화니까 잘들어!
/
내가 오늘 친구랑 PC방을 갔어.
PC방에 들어갔는데 카운터에 왠 잘생긴 남자애가 앉아있는거야.
나는 속으로 감탄사를 내면서 자리로 갔어.
친구랑 고급시계를 하면서 잘못 돌려서 막 짜증내면서 하고 있는데
그 잘생긴 알바 있지?
걔가 우리한테 오면서, 아니 정확하게는
나한테 오면서 아이스티를 주고 가는거야ㅠㅠㅠㅠ
근데 주고가면서 하는 말이 더 포인트였어ㅠㅠㅠ

"이건 누나가 예뻐서 주는 선물.
그리고 내 번호는 내가 주고싶어서 주는 선물."
이랬다고ㅠㅠㅠ
진짜 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말했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니까 내 심장이
남아돌겠니ㅠㅠㅠㅠ
옆에 있던 내 친구도 막 호들갑 떨면서

"아린아. 이건 그린라이트야. 잡아야 해 무조건!!"
이러고ㅠㅠㅠ
다 놀고 집에가서 내가 먼저 연락을 보냈어.
이름이 전정국이고 방탄고 다니는 1학년이래ㅠㅠ
방탄고 우리 학교 옆에 있는데
지나가면서 날 자주 봤나봄..
그때부터 호감도 있었고, 그래서 내 나이도 알고있었고.
솔직히 난 정국이 좋으니까 더 대담하게 하고 싶은데ㅠㅠ
우리 정국이 너무 애기같아서 지켜주고 싶은 맘 알지ㅠㅠ??
약간 이런 느낌이라서ㅠㅠㅠ
그냥 너무 설레서 한 번 주접 떨어봤어..
다음엔 더 설레는 썰 들고 올게!!
댓글
- gien_ho 완전 설렜겠다ㅠㅠㅠ 부러워ㅠㅠ
ㄴ arin_fs 나 진짜 저 번호 얘기하면서 웃을 때 완전 죽을뻔..
- jkook_yl 누나가 그렇게 찾는 정국이 여기 있어요.
누나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네, 지금 집 앞이에요. 나와요.
ㄴ arin_fs 진짜 정국이야?? 아니 잠깐만 나 준ㄴ비
해야 되는ㄷ데??
ㄴ jkook_yl 안해도 예뻐, 그냥 나와요.
- minzoo 나만 솔로야..
ㄴ taetae 저도 솔로에요.
/
작가 point of view
아린이 급하게 준비를 하고 집앞에 나왔을 때에는
정국이 아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 누나 왔어요."

"아니 정국아 여긴 갑자기 왜..?"

"왜긴요, 글 보고 왔지."
"아니 그러니까 그 글은,"
"나한테는 과감하게 해도 되요."
"ㅇ..어?"

"나 솔직해질래요. 누나 나랑 사귑시다."
"ㅇ,어?"
당황한 아린을 보곤 정국이 아린을 안으며 말했다.

"방금 어 라고 대답한거에요. 사랑해 여보."
처음 뵙습니다. 잘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