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시점 ]
아무리 은비와 내가 친구라 해도 ,
이건 절대로 말할 수 없다 .
이건 진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 아니니까 . "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건
싫으니까 .
정은비 - " .. 우리가 못 하는 거면 ,
할 수 있게 만들면 되잖아 . "
은비 말이 맞다 .
하지 못하면 할 수 있게 해야하는 게 .
하지만 , 이건 ' 불가능 ' 하다 .
우리 아빠를 막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밖에 없으니까 .
최유나 - " 아니 , 이건 아무도 못 말려 .
자신이면 자제할 수 있어도 ,
이건 아무도 못 말리거든 ... ㅎ "
근데 , 정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그냥 빨리 죽을 걸 그랬나보다 .
그럼 , 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
정은비 - " .... 그래 .... 네가 원하는 대로 해 .
근데 , 나는 이게 맞는 선택인지 잘 모르겠다 ...
널 위한 선택인지 ,
날 위한 선택인건지 .. "
최유나 - " ... 고마워 .. "
.
최유나 - "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는 데 ,
우리 이제 갈까 ? "
정은비 - " 응 .. ㅎ "
근데 나도 이게 널 위한 선택인건지 ,
날 위한 선택인건지 ,
모르겠다 .
어쩌면 , 우리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 ,
우리에게 안 좋은 선택일지도 몰라 .
근데 , 시간이 지나면 ,
괜찮아질거야 .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
나는 우리가 이 일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
[ EP . 5 . 여름비 : 여름 날의 추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