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 . 6 . 여름비 : 여름 날의 추억 ]
[ 유나시점 ]
오늘따라 안 좋은 기분탓인건지 ,
은비 말 때문에 인건지 ..
오늘은 , 더욱 집에 들어가기 싫다 .
이대로 , 죽기 싫어서 그런 걸까 ?
근데 , 나는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은데 ..
죽으면 우리 집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테니까 .
" 희생양 - 희생이 되어 제물로 바쳐지는 양.
다른 사람의 이익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빼앗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나는 희생양인가보다 .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
죽게 되니까 .
아니 , 희생양이면서도 ,
아니겠네 .
누군가에겐 내 죽음이 비극이겠구나 .
정은비 , 너에겐 비극이겠구나 .
우리 가족에겐 " 희극 " 일텐데 .
그냥 ,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릴까 ?
시간을 되돌려 내가 없는 세상으로 만들까 ?
이 세상에 내가 아예 없었다면 ,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
내가 바라는 건
내가 우리 가족 덕에 행복해지는 거 .
근데 , 이게 이루어질리가
없지 .
[ EP . 5 . 여름비 : 여름 날의 추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