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와 석훈은 회의실에 도착해 문을 열자
회의를 하기 위해 아이들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 승철아 준비는 다 됐니? "

" 네 부장선생님. 어..? 담임선생님도 오셨네요? "
" 내가 오늘 하루 참관하라고 권유했어.
이제 회의 시작하자. "
" 네 "
은지와 석훈이 함께 나란히 자리에 앉아
회의는 승철의 주도 하에 시작된다.
" 전체학생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주 안건은
견학실습에 대한 부분입니다. "
은지는 견학실습이라는 말에 앞에 놓여져있는데
회의자료를 펼쳐보자 역대 견학실습에 대한
내용이 빼곡히 기재되어있다.
" 이번년도 견학실습은 전교생이 아닌 클래스
끼리 나눠서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해봐. "
" 클래스 메이트끼리 협동심을 모아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건의하는
친구들이 매년 많았습니다. "

" 이것은 통계는 최근 전교생 대상으로 조사했던
앙케이트 자료입니다. 봐주세요. "
승철이가 원우에게 신호를 보내자 원우는 준비한 자료를 석훈과 회의에 참석한 선생님께 전달한다.
" 그것도 나쁘지 않네. 만약 반별로 가게되면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지 생각해봤니? "
" 네. 장소는 각자 클래스의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급회의를 통해 정하고 의논하려고 합니다. "
석훈은 잠시나마 혼자 무언가를 종이에 끄적이다
이내 볼펜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한다.
" 그래. 대신에 기말고사를 견학실습에서 촬영해온
영상 제출로 시험을 보자.
그러면 좀 더 뜻깊은 의미가 되지 않겠니?"
승철과 원우, 그리고 은지는 석훈의 제안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좋은 취지의 안건이었다.
곧이어 회의가 끝나자 다들 돌아가자 은지도
주변을 정리하고 교무실로 돌아가려는데
승철이가 은지를 부른다.
" 선생님. "

" 왜? "
" 수요일에 부탁하셨던 내용 다 작성해서
17명 모두 걷어왔어요. "
" 아 맞다.! 고마워 오늘 회의 수고했다.🙂 "
은지는 승철이 건넨 종이를 받고서는
승철의 어깨를 토닥이며 환하게 웃어주고는
교무실로 향한다.

' 최승철 저건 남자다. 정신차려라 '
은지의 손길이 닿은 어깨는 왠지 화끈거리고
간질간질거리는 느낌이었다.
승철은 은지의 웃는 모습에 다신 한번 굳게 다짐했다.
.
.
# 교무실
은지는 교무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아 승철이가 건네준 종이를 차례대로 읽기 시작한다. 가장 처음 최승철
이라고 삐뚤하게 써있는 글씨를 보며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라 왠지 웃음이 나왔다.
" 글씨 되게 못쓰네. 🤣"
승철-정한-지수
준휘-순영-원우-지훈
명호-민규-석민
승관-한솔
찬
차례대로 써내려놓은 종이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 19시가 다 되어있었다.
그때 마침 은지의 휴대폰이 울린다.
발신자는 [ 윤뽐❤️ ] 이라고 되어있자
은지는 얼른 전화를 받는다.
" 어. 보미야. "
" [ ...... 흐흐흑.. 흑흑 ...ㅇ.....지야 ] "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보미의 울음소리에
은지는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물어본다.
" ..무슨일이야.. "
" [ 흑...흐으윽... ㅁ..민..기 ㅇ..ㅗ..빠가.. ] "
" 기다려. 금방갈게. "
은지는 오히려 더 차분하게 보미를 달래며 전화를 끊자
떨리는 손을 억지로 감싸고 교무실을 나선다
.
.
.
같은시각, 민규와 석민 그리고 명호는 기숙사를 들렸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쇼핑을 위해 시내에 왔다.

" 언제까지 쇼핑하냐? "

" 에이씨 그러게. 누가 쫒아오래? "
" 기숙사에서는 심심하니까 그렇지!! "
" 쇼핑 하면 오래 걸릴꺼니까
찡찡 거릴거면 오지말라고 했잖아!! "
" 이게 형한테!!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이자식아! "
민규의 말에 순영은 헤드락을 걸며 말하자
민규는 저항조차 할 기운이 남아있지 않다.

" 그만 좀 싸워라.! 이게 무슨 민폐야. "
명호는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자 순영을 말리며
민규와 순영을 떨어뜨려놓는다.
" 아우. 암튼 못참겠으면 혼자라도 돌아가요! "
민규는 홀로 쇼핑을 다시 이어나가고 명호는 잠시
순영을 보다가 고개를 흔들며 이내 쇼핑을 계속한다.

" 형 1층에 앨범파는 가게가 심심하면 거기라도
가보는게 어때요? "
" 그럴까? 그럼 끝나면 전화해. "
순영은 석민이의 권유에 쇼핑몰을 빠져나와
1층 안쪽에 자리한 앨범가게에 가려고 신호등에
서있는데, 맞은편에 택시에서 내리는 은지를 보게된다.

' 담임이네...? 어디가는거지? '
마침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순영은 좌우를 살피고 재빨리 은지의 뒤를 따라가자 ' S ' 대학병원에 도착해
은지가 안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선다.
작가의 말
:) 모든 글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허구입니다.
:) 많은 댓글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비밀은 순영에게 들킬 것인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