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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 그러게 왜 아직 잘 모르는 선배를 따라가서.
━ 할 얘기가 있다고 그러셔서···.

━ 아기네.속셈도 눈치 못 채고.
━ 아기라니,갓 스무 살한테.
그렇게 첫 대학 생활도 끝이 났다.약간 꼬임도 있었고,설렘도 있었고 첫째 날부터 일이 좀 많았지만,그래도 내가 대학교에 있다는 게 진짜 좋은 거 아닐까.

━ 오늘 고마웠어.
━ 아니야.집은 어느 쪽이야?
━ 나···.

━ 여주 아가씨!
━ 어··· 저기.
━ 아까 그분 같은데.근데 아가씨?누구셔?
━ 집사 오빠.

━ 너 재벌이었구나.
━ 응···.
━ 어서 가.내일 보자.
━ 응,잘 가.

━ 아가씨,첫날부터 친구 사귄 거예요?
━ 저 좀 짱이죠?
━ 네,짱이네요.학교에서는 무슨 일 없었고요?
━ 음··· 있긴 했는데 아까 저 정국이라는 친구가 구해줬어요.
━ 정말요?앞으로는 무슨 일 있으면 저 바로 부르세요.
━ 그럼 달려와 주기라도 하게요?
━ 당연한 거 아니에요?아가씨가 다치면 다 제 책임이에요.
━ 에이··· 그게 어딨어요.
━ 아무튼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하세요.
━ 학교에 어차피 못 들어오잖아요.

━ 뭔들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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