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츤데레 민윤기와 육아하기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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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 우리 드디어 좋은 집 마련해서 같이 사네? “

“ 왜 이렇게 신났어, 나랑 뭔 짓 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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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서~ 나 오늘 안참는다. “

윤기는 그런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고 피식 웃으며 바라봤다. 윤기의 키가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여주가 한참 아래에 있었기에 더욱 설레게 느껴지는 키 차이, 덩치 차이였다.

“ 이사 하느라 힘들었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

윤기는 화장실 안의 거울을 보며 이삿짐을 나르느라 헝클어진 머리칼을 뒤로 쓸어넘기고 나오며 여주에게 물었다. 여주는 윤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바닥에 쓰러지듯 누웠다.

“ 맞아. 나 어제 설렘 반, 아쉬움 반 섞인 감정이 들어서 잠 못잤어. “

“ 우리 공주 잠 못자서 어떡하나, 밥도 못챙겨먹어서 속 안쓰려? 뭐 해줄까? “

“ 정말? 음- 떡볶이? “

“ 떡볶이 먹을래? 빈 속에 매운 거 괜찮겠어? “

“ 에이~ 괜찮아! 나 매운 거 원래 잘먹잖아. “

윤기는 여주의 대답을 듣자마자 바로 부엌으로 향했다.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분홍색 앞치마를 한 채 파를 썰고, 쌀떡을 물에 넣고 끓이고, 소스를 넣고.. 윤기의 정성과 여주를 향한 사랑까지 넘칠만큼 넣어 완성된 떡볶이를 그릇에 예쁘게 담아 여주가 미리 닦아놓은 깨끗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 와, 역시 우리 자기 요리 실력은 어디 안가네. 잘 먹겠습니다! “

윤기와 여주는 맛있게 떡볶이를 먹었다. 그러던 도중 티비 프로그램 슈돌에 나오는 아기들을 윤기는 빤히 바라보았다.

“ ..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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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윤기가 아주 활짝 웃으며 티비 속의 아기들을 보고있는 모습을 본 여주는 가만히 생각에 잠기더니,

“ 자기야, 우리도 아기 가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