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응큼한 토끼와 배틀연애중

11_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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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랄이..."


"오구, 멍멍아"



퍽-



".."


"아파 이씨.."



여주는 조용히 웃고있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울고 있었다. 정국은 주저앉은 여주를 안아주었다.












***












".. 아빠 출장 꼭 가야해?"


"우리 공주, 아빠가 얼른 다녀올게. 14밤만 자고 일어나면 아빠 올거니까 울지말고 정국이랑 잘 다니기"


".. 으응.."



우리 아빠는 출장을 자주 다녔었다. 직업이 뭐였는지는 나도 가물가물 했고. 그냥 기억하기 싫었거든.



그런데 아빠는 14밤을자도 20밤을자도 돌아오질 않았다. 나는 16밤을 잤을때 알았다. 아빠가 실종 되신걸. 다리 위를 달리다 차에 박아서 옆으로 떨어지신 뒤 바다 어딘가에 계시거나 병원으로 옮겨졌을 것 이다.



".. 아빠.. 꼭.. 돌아오겠.. 지?"



엄마도 조용히 울고 있었다. 나와 엄마는 서로 껴안고 울고 있었다. 아빠의 퇴원 소식만을 기다릴 뿐.



그러다 50일이 지난 날이였다. 뉴스에는 34일만에 바다에서 찾아진 우리 아빠가 실렸었다. 하지만 이미 아빠는 이 세상에서 떠났다. 문이 열리지 않아서 산소부족으로.



"..."



나는 항상 우리아빠의 성격과 닮은 동백꽃을 사갔다. 겸손한 마음. 우리아빠는 겸손하고 누구보다 따뜻하신 분이셨으니까.












***












"흐윽.. 끄... 흐어.."



목 놓아 우는 여주를 안아서 눈물을 닦아주는 정국. 여주는 정국의 품에서 20분동안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아직도 돌아온다는 아빠가 생생했기에. 오늘도 동백꽃 한 송이를 두고 사진에 있는 아빠의 얼굴을 어루 만지고는 정국과 집으로 돌아간다.



".. 정꾸.."


"?"


".. 안아줘"



여주가 팔을벌리고 안아달라하자 정국이 피식 웃고는 여주를 감싸 안고는 아무말 하지 않고 조용히 여주를 쓰다듬어 주었다.



"정꾸.. 왜케 달달해. 어색해"


"그럼 욕 할까?"


".. 그건 아니고...."



삐비빅 철컥,



여주맘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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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와 여주를 안고 있던 정국이 아이컨택을 한다. 숨막히는 3.7초....



여주맘_ "여주 오늘 많이 힘들거야.. 너가 잘 다독여줘..."



.. 진짜 눈치 없으시구나. 이것 하나밖에 생각이 안났다. 여주도 어이없어서 웃는지 어깨가 들썩였다.



여주엄마가 나가신 뒤 정국이 여주의 두 볼을 감싸고 짧게 입을 맞춘다.



"야이 새끼야 더러워"


"우씨 나한테 왜그래 임마. 더러워서 안한다."



정국이 여주의 볼을 감싸고 있던 손을 때고 방문을 연다. 아마 삐져서 가는 것 같았다.



"내일 등교할때 보자"


"뭐야 진짜 가는거야..?"


"그럼, 가지마?"


"(우물쭈물)"


"그럼 가고"



어느새 여주엄마는 시간도 늦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라며 여주에게 반찬 꺼내먹으라는 말과 함께 부엌을 정리하러 가셨다.



".. 발랄이 너 삐졌냐?"


"아니."


"딱 봐도 삐졌구만"



여주가 정국이를 안고 애교를 부리자 더럽다며 눈을 감아버리는 정국. 그러자 정국의 무릎에 앉아서 시선을 맞추는 여주.



"딱 키스까지. 어때?"



정국이 진짜? 라는 말을 하자 여주가 끄덕였다. 정국이 바로 입술을 맞닿고 부드러우면서 진한 키스를 했다.



벌컥,



여주맘_ "과일이라도 먹ㅇ.. (쿠궁)"



둘의 입이 떨어지자 묻는다.



여주맘_ "어머머, 미쳤나봐 그래서 언제부터 사겼어?"


"1년전"


여주맘_ "(쿠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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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신건가? ㅋㅋㄹㅋㄹ 잘 생각해보세요"



그때 여주엄마의 머리에 스쳐가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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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계속 보고싶대ㅋㅋㅋ"



"으이구 덜렁이 (쓰담)"



"근돼새끼 짜증나게 비율은 좋아서"



"야 돼지 왜 우냐?"



***



여주맘_ "나만 몰랐어..?"


"저희 엄마도 몰라요 ㅋㄹㅋㅅㅋ 나중에 더 충격먹기 전에 알려주세요"



여주맘_ "그러면 좋은시간 보내 (˵ ͡° ͜ʖ ͡°˵)"


"아 엄마!! //(빼액)"



쾅.

























오랜만이니까 분량 길게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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