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선물을 사려 남친몰래 내 핸드폰 전화목록을 찾아보는데..
우리 엄마 아빠 모두 외동인지라 고모, 고모부, 이모, 삼촌 모두 없고 이런 사람이 없으니 친척, 사촌도 없으며
심지어 나도 외동이다
계속 뒤져보니 몇없던 남사친 중에서 최근에 연락한
' 개새끼 '
를 발견했다
한번만 도와 줘라 친구야!
아무리 남사친을 만난다지만 거리에 나가는데 좀 이쁘게 꾸며야지

오빠랑 데이트할때 못입는 옷을 입고

오빠가 나갈땐 하지말라고 했던 화장도 찐하게 해주고
이제 나가자!

" 어우야..뭐야...더러워... "
" 오빠랑 데이트할땐 못입는단 말야... "
" 나랑 있을때도 입지 말아줄래? 굉장히 불쾌하거든? "
" 이쁘지 않냐? "
" 그걸 말이라고... 당연히 눈 꼴 사납지
" 야..이여주.. "
이크! 들켰다!

동현
" 여주야, "
" 오빠 안녕! "
" ... "
" 누구세요..? "
" 아, 그..저.. 처음 뵙겠습니다
이여주 친구 강다니엘입니다 "
" 아.. 처음 뵙겠습니다, 여주남친 김동현이라고 합니다 "
" 화났어....? "
" 어, 많이 화났어 "
" 아아...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화 풀어, 응? "
오빠는 진득히 한숨을 내뱉더니 내 손을 잡고
우리 집으로 걸어갔다
" 아직도 화났어? "
" 아흐...진짜 너는 못이기 겠다 "
" 히히-- 화푼거야? "
" 응, 풀었어 "
" 그래도 여주야, 이런 옷은 입지말라고 했지.. "
" 위에 옷은 노출 안돼고
밑에 옷은 무릎 조금 위, 약속했잖아 "
" 그럼 이런 옷은...뒀다 뭐해... "
" 이런 옷 하나 더 있어? "
" 이런 옷... 좀 더 있지 "
" 그럼 매주 금요일은 오빠가 공강이니까,
매주 금요일 마다 이거 입고 여주 집에서 진득히
기다리고 있으면
오빠가 여주 집으로 갈게 "
" 헤에? 그럼... "
" 매주 금요일은 홈데이트 하자 "
" 단, 조건은 다른 날엔 입지마, 아무리 남사친이라고
할지라도 단둘이 만나지말고 "
" 응! "
" 아까 걔랑 뭐하러 만난거야? "
" 오빠 질투해? "
" 아니거든? "
" 그럼 나 말 안해 "
" 아아...질투해서 그래.. 왜 만난거야.. "
" 우리 곧 1주년이잖아 "
" 오빠 선물 사러 갔었지 "

" 에이... 난 여주가 선물이지 "
" 에이... 그게 뭐야.. "
" 아니면 뽀뽀해주던가... "
동현편!

감동이에요...ㅠㅠ 저도 오빠가 없는 첫째라 오빠의 대한 환상으로 만들어진 작이랍니다...ㅠㅠ
근데 이런 얘길 들으면 과찬이십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