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직 바쁜가...”
원래라면 이 시간에는 연락을 잘 보는 여준데,
계속 의문이 들었지만 다시 마저 보던 서류를 손에
잡은 윤기다.
그렇게 또 얼마나 지났을까

“ 진짜 무슨 일 있는 건 아닌가...”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는 여주, 그것에 윤기는
불안함이 들었지만 애써 침착해 석진에게 연락을
하기로 한다.

“ 여기도 아닌데... “
결국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난 윤기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가는 과정은 뭐, 그 비싼 외제차를 몰고 과속을
하긴 했지만. 지금 윤기에게는 온통 여주의 생각
뿐이니까.
집에 도착한 윤기, 그리고 곧장 거실로 오니 의자에
기대서 자고 있는 여주를 보고는 겨우 안심하며
숨을 쉬고.

“ 하아... 하여튼 이 바보.”
자는 여주를 품에 안아 침대로 옮기고는 윤기는
침대에 살며시 앉아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지.
그리고 곧 잠에서 깬 여주는,

“ 똑바로 손 들어.”
서류를 보던 윤기 옆에서 벌을 서고 있어야 했지.
물론 팔이 아프다는 여주의 말에 그 벌이 3분만에
끝난 것은 우리끼리의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