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오늘을 위해 산 옷을 입었다. 비록 남친과 온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온 바다라니 기대됐다.

처음에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정국이의 표정은 굳었다. 내가 비키니 입은 게 그렇게 이상한가...
"별로야...?"
"그게 뭐야. 들어가자."
"응? 바다잖아? 놀자!"
"누나 옷."
"왜? 이상해?"
"응."
그렇게 이상한가... 그래도 몸에 살이 없는 편이라 내가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정국이한테는 별론가 보다.
"놀면 안 돼? 응? 놀자아"
"..."
자존심을 버리고 약간의 애교를 하자 정국이의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그리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난 정국이를 따라 걸어가면서 말했다.
"노는 거지??"
"자."
"꾸기 옷이잖아?"
"걸쳐. 지퍼 올려."
"이러면 비니키 입은 이유가 없는 걸...?"
"안 입으면 안 놀아."
결국 비키니를 다 가리는 아주 크고 긴 점퍼를 입게 되었다. 그래도 정국이와 놀고 싶어 지퍼까지 다 잠그고 바다로 갔다.
우린 아주 신나게 놀았다. 잠수 대결도 하고, 모래성도 만들고 바다에서 수영도 했다.
이른 저녁 시간이 되었다.
"누나 우리 드러가자"
'그만 놀거야?"
"웅"
-정국 시점-
저기 어떤 남자들이 우리 누나를 계속 쳐다봤다. 누나를 보니까 점퍼의 지퍼가 살짝 내려가 있었다.
누나를 졸라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고, 숙소로 가면서 누나한테 붙었다. 저 사람들이 우리 누나 넘보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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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능... (쿠키🍪
제 필력이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네요ㅠㅠ
수업 중에 쓰는 거라 언제 쌤이 발표 시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허헣

신작 많이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