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야 괜찮아
씀 / 정이안
추천 bgm: 우연히 봄 - 유주, 로꼬
석진쌤의 아들을 볼 수 있다는 상황에 설레서 잠을 못 잤다. 새벽도중에 내가 많이 뒤척여서 정국오빠도 잠깐 깼는지 나를 자신의 품에 안고 내 등을 토닥여주며 같이 잠이 들었다.


"자기야 준비 완료?"
"웅 얼른 가자."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갔다. 내 어깨에 자신의 한 쪽 팔을 감싸고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뭐 봐?"
"아기들 뭐 좋아하는지 보고있어."
"..사람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뭐래, 나 원래 이런거 잘 하거든!"
"어쩌라구요~"

"허 김여주 완전 어이없어."
"사랑해."
"응 나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병원 앞에 도착했다. 정국오빠가 먼저 내려서 내쪽 차 문을 열어주었다. 얼른 내려서 오랜만에 온 병원 정문을 향해 걸어가니 아기를 안고있는 석진쌤이 보였다. 기쁜 마음에 얼른 달려가니 석진쌤이 나를 보고 놀라했다.

"오우 여주씨 천천히 와요."
"헤헤.. 아기 이름이 뭐에요?"
"김하준이예요."
석진쌤이 내 옆을 쳐다보는것을 느꼈다. 아 정국이오빠도 소개해야지.
"이쪽은 제 남친 전정국이에요."
"아 반가워요 정국씨, 우리 하준이 하루만 잘 부탁드릴게요."
"아니에요. 하준이 저희한테 맏기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네. 하준아 아빠 갔다올테니깐 우리 하준이 아빠 없어도 누나, 형 말 잘 들을 수 있지?"
하준이는 석진쌤의 목에 감겨있던 손을 조심히 빼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 모습마저 귀여워서 손이 어쩌할 줄 몰랐다. 하준이가 잠시 나를 보더니 긴장해서 몸이 약간 굳은것 같았다.
"누구떼여..?"
"하준아 이 누나랑 형이 하루동안 같이 봐주실거야. 하준이 말 잘 들을 수 있죠?"
"녜.. 아빠 빠빠..!"
"..아빠 그냥 이렇게 보내는거야..?"
석진쌤이 애절한 눈으로 하준이를 쳐다보자 하준이가 석진쌤 품에서 발버둥쳐서 나오더니 그 작은 손으로 내 손을 꼬옥 잡았다. 나는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하준이를 번쩍 안아들었다.
"자기야 힘 쎄다."
"자자 얼른 가자. 석진쌤 저희가 정말 열심히 돌보도록 할게요!"
"감사해요 여주씨, 정국씨!"
석진쌤에게 손을 붕붕 흔들고있는 하준이를 보고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로 보고 있었다. 정국오빠는 차로 먼저가서 시동을 걸고 나는 하준이와 같이 앉기 위해서 뒤에 탔다. 정국오빠는 나와 하준이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혼자 실실 웃고 차에 탔다.

"하준아 형 이름은 전정국이야."
"정정국..?"
"맞아 전정국!"
"형 이름 된장국 같아! 헤헤"
"응..? 그, 그래 고마워."
"하준이 누나랑 형 집에 갈까?"
"녜!! 얼른 가요!!!"
아직 아기인지라 목소리가 많이 컸지만 하준이의 목소리 마저도 귀여워서 심장폭행 당했다. 하준아 누나가 많이 많이 사랑해요.. 앞으로 누나랑 자주 보자..

"누나 형 집 완젼 크댜!!"
"진짜? 우리 하준이 여기서 막 뛰어다녀도 돼."
"맞아 하준이 놀고싶은거 막 만져서 놀아도 돼."
"그럼 오늘 하준이는 어디서 자요..?"

"아 맞다 그걸 생각 못 했네."
"하준이가 형이랑 같이 침대에서 자. 누나는 여기 큰 소파에서 잘게!"
"..누냐 우리 아빠가 그러는뎨 쏘파에서 코 자면 허리 아프대여.."
"응..?"
우리 하준이 누나 걱정도 해주는 거야?? 누나 감동먹어서 눈물 날려고해.. 흐어엉
"그럼 자기가 하준이랑 같이 자. 내가 소파에서 잘게."
"오빠 괜찮겠어?"
"응. 원래 소파에서 많이 잤어."
"형 다음달에 허리가 아야해서 허리 아프댜.."
"하준이 형 걱정해주는거야?"
정국오빠가 자신을 가리키며 하준이에게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며 묻자 하준이가 아주아주 귀여운 대답을 했다.
"웅.. 형아 허리아프묜 안되자냐.."
"아니야 하준이 위해서라면 형은 뭐든지 할 수 있어."
하준이를 끌어 안으며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마 하준이에게 방을 소개해주는것 같은데 정말로 보기 좋았다. 잠시 정국오빠와 아들이 있는 생각을 했는데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면서 손부채질을 하며 얼굴을 식혔다.
"자기야 하준이 너무 귀여워."
"그니깐 하준아 우리 점심 뭐 먹을래?"
"누나가 해주는거 다!! 죠아!!!"
"그럼 우리 파스타 먹을까?"
하준이에게 다가가며 하준이를 간지럽히자 하준이가 엄청 웃었다. 내가 한때 간지럽히기 왕이 였는데.. 이게 이렇게 먹히네. 하하
"녜!!"
"하준이 엄청 씩씩하다. 누나가 얼른 만들어 줄게!"

...이렇게 보니깐 분량 진짜 적네요.. 흐흫
잠시 제 새작품들 홍보 보고 가실게요!!


요 두 작품인데 이 작품 끝날때즈음 "미국남자 전정국"
연재하고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는 언젠가는 연재할게욥.. 헤헤





다들 이쁘시고 귀엽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말하네요.. 하하 주접댓글이나 응원할때 메세지.. 다들 너무 웃기고 귀여우셔서 넣었습니다! ❤️❤️
제 글 읽으시는 분들도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