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보이는 건 낯선 방안,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민윤기 집은 아닌거 같았다, 불행 중 다행인가.
철컥 -!
??? : 깼네?
심여주 : ... 누구세요?
??? : 헐, 누나 나 기억 안나?

" 누나가 나 맨날 토깽이라고 놀린 전정국, 진짜 기억 안나? "
심여주 : 헐? 네가 전정국이라고 ...!?
전정국 : 기억 나나보네.
심여주 : 그 쪼끄만한 전정국이 이렇게 컸어..?
전정국 : 나 운동선수가 꿈이였잖아요 -
심여주 : 아니, 그나저나... 작년 추석 이후로 연락 끊겼잖아..
전정국 : 아 - 부모님이 운동선수 반대하셔서 집 나왔어.
전정국 : 지금은 자취중! 여기 누나가 사는 지역인지 몰랐네.
심여주 : 그게 뭔... 아무튼, 학교는 어디 다녀?
전정국 : 방탄고등학교.
심여주 : 나도 거기 다니는데.. 전학 온거야?
전정국 : 응? 아니, 나 다닌지 꽤 됐는데.
심여주 : 왜 난 널 못봤지..
전정국 : .....ㄷ,다른 층이여서 그런가 보죠 뭐..
심여주 : 근데... 나 기절한거 보고 너네집으로 데려온거야..?
전정국 : 편의점 갔다오는데, 누나가 비맞고 기절해있더라고.
전정국 : 그래서 옷 갈아입혔는데, 괜찮아?
심여주 : 아... '민윤기가 질투할텐ㄷ, 아니 그 새끼 생각을 왜 해!'
심여주 : 응...! 괜찮아, 고마워.
전정국 : 다행이네, 밥은 먹었어? 배 안고파?
심여주 : 난 괜찮ㅇ.. (꼬르륵 ...-)
전정국 : 거짓말쟁이네 - 기다려봐, 밥 차려줄게.
심여주 : 으응 ...-ㅎ
전정국 : 누나, 맛있게 먹어 - 입맛에 맞을진 모르겠지만..
심여주 : 아니야! 나 여기 있는 반찬 다 좋아해, 잘 먹을게 -
전정국 : 누나, 나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심여주 : (오물오물) 웅? 먼데?
전정국 : 천천히 먹어 -ㅎㅋ..
전정국 : 거기 왜 쓰러져 있던거야? 우산 살수도 있었는데.
심여주 : 아 ...- 남친이랑, 싸웠거든 ㅎ-
전정국 : .. 미안, 내가 괜히 물어봤네.
심여주 : 아니야, 괜찮아. 근데 내 핸드폰 못봤어?
전정국 : 아, 방에서 충전하고 있어.
심여주 : 그래? 잠시만, 핸드폰 좀 가져올게 -
카톡 -!
카톡 -!
지잉 - 지이잉 -
방에 들어가자마자 카톡과 전화가 계속 오기 시작했다. 거의 민윤기가 하는 거겠지, 아니면 민아랑 정호석이 번갈아가면서 하는 거..
심여주 : ... 민윤기 맞네.


심여주 : .. 뭐야, 얘 전정국이랑 아는 사이야...?!
심여주 : ..... 하아 -, 쓸데없이 인맥 넓고 지랄이야.
전정국 : 어? 뭐야, 윤기형. 어쩐일이야.
민윤기 : 됐고, 심여주 어딨어.
전정국 : 그건 왜.

" 내가 걔 남친이야, 어딨냐고. "
전정국 : (움찔) 방에...
민윤기 : (방으로 들어간다)
전정국 : ... 어후, 저 형은 몇년이 지나도 무서운건 똑같애..
철컥, 쾅!
민윤기 : 심여주.
심여주 : 연락하지 말랬지..
민윤기 : 울지마, 뭘 잘했다고 질질 짜.
심여주 : .. 나가, 너 같은 거 필요없어 ...!
민윤기 : ... 진짜 필요없어?
심여주 : 필요...없어, 없다고.
민윤기 : ... 그래, 나 없이 잘 살아봐.
윤기는 여주의 말에 방을 나갔고 여주는 윤기가 나가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아무리 쓰레기라지만 1년동안 사랑했던 것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 아니야.. 나 너 필요할 것 같아.. 보고싶어, 민윤기... "
소재를 내주신다면 빨리 끝내드리도록 하죠.. 😎 막 고구마 계속 꼬는 것보단 달달한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손팅과 소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