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S2 무뚝뚝한 남편님

#14 [러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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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나 날라리때 다니던 클럽일게 뭐람."


한 숨을 내쉬며 노출도 거의 없고, 딱 달라붙지도 않는 옷을 입고 갔다.



***


-○○클럽-


"어후 오랜만이라 적응안돼"


입장할려고 하는데 익숙한 직원으로 보이는분이 나에게 말했다


"미자 아니세요?"

"여주연이요"

"아, 들어가세요"

"오랜만입니다 (싱긋)"

"네, 놀다가세요"

"아니요 사람찾으러 온거라ㅎ"


가만히 있을것같은 쌤이였기에 스테이지에서 벗어났다. 쌤은 농도 옅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쌤 옆에 앉아서 기댔다.


"뭐야, 누구세요"

"저한테 누구세요 라뇨!"

"100퍼 여주연"

"그건 그렇고 어떻게 들어왔어?"

"그.. 아는 사람이 여기 직원이에요 그래서 사람 찾으러 왔다고 하니까 들여보내줬어요"

"너 그럼 곧 나가야겠네?"

"쌤 나가기 귀찮은거죠"

"응"

"쌤 진짜 나 싫어서 온거아니죠..?"

"나 너 하나면 됐어, 뭘 더 꼬셔"

"됐고, 데려온 사람 ㄴ.."

"저기, 남자분 번호 좀 주세요ㅎ"

"아 옆에 임자 있는데요ㅎ"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아니였나요? 그렇게 보이는데ㅋ"

"앞에서 염장질 질러드릴까요"

"속일 사람을 속여야죠, 말만 떵떵 하시고"


쌤은 술을 입 안에 털더니 나에게 입을 맞추고 내 입에 흘러 보냈다.


아니 잠만 나 술 마셨...


쌤은 내가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키스를 더 진하게 이어갔다. 숨이 막혀올때쯤 땠다.


".. 나 첫키스였어요"


그 여자는 서슴없이 러브샷을 하는 모습에 바로 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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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아, 한 번 더 할래"


쌤은 내 정신까지 뒤집어 놓은듯 했다. 쌤한테 취기가 올라온건지 조금 붉은 볼에 눈도 좀 풀려있는 모습에 귓가에 낮게 속삭이는 중저음때문에 한참 설렜다.


"..ㅎ, 집 가자"

"네..."

"그리고 그거 알아둬"


"나 아무나한테 키스안해, 그리고 더 하자고는 더 안해ㅎ"


그 말로 생각했다. 그리고 작은 결과를 하나 얻었다. 쌤한테 난 아무나는 아니다. 즉 쌤한테 나는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아닐거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