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S2 무뚝뚝한 남편님

특별편.

고구마가 나올 예정이라 미리 사죄드리며 특별편을 선물해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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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과거회상








"일어나 여보"


달달한 윤기의 중저음 목소리에 녹아들며 부스스 일어나는 주연. 일어나자마자 헤실헤실 웃으며 윤기를 안는다.


"여보 눈은 제대로 떠야지ㅋㅋ"

"몰랴.."

"푸흡, 발음 뭉개지네"


윤기는 머리를 쓰다듬고 뽀뽀를 한 다음 댕댕이 같다며 꼬옥 안고 놓지 않았다. 주연은 눈을 비비다 기지개를 피고 커튼을 걷었다.


".. 눈 부셔"

"그래도 사람이 햇빛을 보면서 살아야지 뱀파이어도 아니고"

".. 시끄러..."


말이 많아진 내가 시끄러웠는지 그대로 입술을 먹어버렸다. 아침부터 왜 이래.


"산부인과 몇시지?"

".. 2시?"

"어어 맞아"

"지금 10시.. 아 할거없다"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주연은 심심하다며 다시 침대에 누워버린다. 윤기는 빨래를 걷으러 나갔고 안방 창문을 열면 윤기가 보이기에 창문을 열고 난간에 기대 윤기를 쳐다본다.


".. 재수없게 잘생겼다"

"그치 내가 좀 많이 잘생겼지"

"허. 자뻑오지네"

"선생님이라 부르면서 순했던 주연이 어디갔어"

"없어"

"하루만 그때처럼 해보자"

"젊어지고 싶어서 그렇지?"

".."

"푸하핳ㅎ 그래그래"

"그러면 너 높임말 써야해"

"선생님, 빨래나 빨리 걷어요 제가 너무 보고싶어도 참아요ㅎㅎ"

"지랄.."

"제자한테 지이랄???"

"응"

"너무해"


삐진건지 창문을 닫아버리자 윤기가 소리없이 웃고는 다시 창문을 열고 주연을 부른다.


"나 봐봐 여주연"

"아 싫어요"

"진짜..?"

".. 아 뭐ㅇ,"


창문틀에 기대있던 윤기는 주연이 몸을 돌리자마자 키스를 해버린다.


"와 쌤 철컹철컹 되고싶어요?"

"너가 나 좋아하잖아"

".. 근데 그때가 몇살이였지"

"십팔?"

"응 십팔살. 그래. 쌤 나 18살이에요"

"ㅋㅋㅋㅋㅋㅋ 현실은 25살~~"

".. 그쪽은 29살~"


서로 놀리다가 빨래걷기를 끝내고 빨래를 개야하..는데 나도 거실로 끌려나왔다.


[10분 전]


"나 이제 빨래 개야하는데.. (씨익)"

"..? 불안한데"


방으로 오ㅃ, 아니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나를 공주님안기로 안고 가서 거실에 내려줬다.


"너도 해야지ㅎㅎㅎ"

"아.."

"주연아 너 무거워졌다~?"

".. 아니 쌤이 (삐-----)해서 임신해서 그렇죠"

".. 쉿."

"허..."


평화롭게(?) 빨래를 개고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산부인과를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쌤 나 옷좀 올려줘요"

"나쁜생각 해도 되는거얗ㅎ?"

"미친. 변태..."

"뻥이야"


***


"어 언니!!"

"주연이네?"

"응응. 저 남편이란 사람이 옛날로 돌아가자고 쌤이라 부르래"


*주연이는 병원에 간호사 언니랑 친해졌어요ㅋㅋ*


".. 쌤?"

"내 과외쌤이였는데?"

".. 뭔 소설같은 내용이냐"

"아 내 삶이 좀 버라이어티하긴 하지"

"뭐래. 앉아있기나 해"

"응응 이따 보자"


주연이가 폰을 보고 있는 윤기옆에 앉아서 말을건다.


"쌤쌤쌤쌤"

"왜"

"와 지금 무뚝뚝한것 까지 그대로 하는거야? 너무하네"

"그러면 막 평소처럼 해?"

".. 폰이나 봐요. 나보다 폰이 더 좋잖아요"

"그래"


보라는 말에 진짜 폰만봐서 토라진 주연. 알지만 너무 반응이 귀여워서 윤기는 모른척 한다.


"... 진짜 저 안봐줄거에요?"

"응. 미자는 거절이야"

".. 치..."


여주연님 들어가실게요~


"흥."

"풉.. 개귀엽네"


윤기가 볼에 뽀뽀를 하고는 같이 들어간다. 윤기는.못 봤지만 주연도 피식웃고는 들어간다.


"임신 6개월:_·:!♡:♡!#*/"


뭐 대충 배 나오고 애도 커지고 있어서 조심해라. 뭐 이런 이야기? 여름아 건강하게 나와야해. 너는 저런 못된 남자랑 만나지마.


"쌤. 손잡으면 안 돼요?"

"안돼"

".. 치"

"아무도 없는 집에서 입술 남아돌지도 않게 해줄까?"

"아니요. 됐어요"

"나 아무나 한테 키스안하는데"

".. 그럴거면 헷갈리게 하지말던가요"

"풉..."

"아니 왜 웃어요"

"귀여워서"


내 머리를 쓰다듬고서는 집으로 들어간다. 나는 부풀어오른 배를 쓰다듬고서는 옅게 웃었다.


"여름아 꼭 이쁘게 나와야해"


***


"쌤 해산물 먹고싶어요..."

"씁, 4개월만 참아"

"힝..."

"힝은 무슨.."

"쌤 내가 많이 좋아하는거 알죠?"

"당연히 알지 공주야, 내가 제일 사랑해"

"..?"

"나 아무말도 안했는데"

"... 존나 뻔뻔하네"

"네 클럽에서 저 처음만난 여주연씨 조용히 하시죠"

"...???"

"아 설마 그거 기억못하는거야?"

".. 몇살때..?"

"너 열여섯"

"미친 진로 뭐시기가 쌤이에요?"

"9년만에 안거야? 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

"아니... 저는 어두워서 잘 몰랐죠..."

"나는 너 기억하는데"

"그때도 이뻤어요?"

"응 이뻤어. 존나."

".. 쌤 나 키스해줘요"

"풉.. 좋아 공주야, 사랑해"


둘은 조용히 입을 맞추고 당연하단듯 혀를 섞고 야릇한 소리가 나도 이게 당연하단 듯 부드럽고 야하게 키스를 하고는 윤기가 말했다.


"내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 나도요"




















오랜만인만큼 분량 평소보다 많아요. 235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