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3일 후, 연준이는 다행히 건강하게 퇴원을 했다. 그리고 내일은 입학 첫 날, 세탁소에 맡겨 놓았던 연준이의 교복을 찾고 교과서도 다 챙기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6시를 넘기고 있었다. 연준이는 저녁을 먹고 잠시 운동을 한다며 나갔고, 우리도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현재 11시를 넘긴 시각. 많이 어두워지고 깜깜해졌음에도 연준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언니, 연준이 안 와요? 지금 11시가 넘었는데..."
"그러게... 연락해 볼게..."
나는 연준이를 기다리다가 은비의 말에 연락을 해보겠다 얘기하고 휴대폰을 들었다.


"후..."
나는 곧바로 방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모자를 쓰고 방에서 나왔다.
"유나 어디 가?"
"연준이 데리러 가요. 밖이 너무 어두워서."
"그래, 그럼 빨리 들어와."
"네."
나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현관을 나섰다.
09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