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막둥이에게

17

(연준 시점)



그냥 평범한 하루였다.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평소와 같이 준비하고 평소와 같이 집을 나와 평소와 같이 등교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하다가 하교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하교한 나를 반겨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직 다 안 왔나...."

불이 켜지지 않아 살짝 어두운 집안을 밝히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켰다. 한참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울리는 톡. 우리 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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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다. 누나가 나를 막둥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 무슨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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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누나는 지금 많이 힘든 것이다. 날 막둥이라고 부르는 것. 그것부터가 누나가 많이 힘들다는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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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가 보기로 했다. 무엇 때문에 그리 아파하는지 알아야겠다. 동생이니까. 누나의 아픔을 보듬어주기 위해 누나에게 가기로 했다.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누나가 있을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17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