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곧바로 유나가 있다던 술집으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분이 반겨주셨고, 난 대충 인사를 받으며 유나를 찾아 돌아다녔다. 유나가 앉은 자리는 아주 구석에 있는 곳이었다.
"최유나!!!"
"어어... 언니다아...."
"야! 너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우응.... 조금 마셨어여... 쪼오끔!"
내 말에 행동까지 취하며 대답하는 유나. 나는 그런 유나를 일으키려 했다.
"유나야, 우리 집 가자, 응? 애들이 기다려."
"우으응... 안 가아... 더 마실거야..."
"유나야! 안돼! 집 가자, 우리. 응? 여기 계산이요!!"
나는 술병을 집어드는 유나를 잡아채고 얼른 계산을 했다. 계산을 한 후 겨우겨우 부축해 술집 밖으로 나왔다.
"더 마실거야! 더어!!"
"유나야!!"
다시 술집으로 들어가려 하는 유나를 붙잡고 한참을 버텼다. 계속 버티다 유나도, 나도 지쳤을 때 난 서둘러 휴대폰을 집어들어 연준이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다시 폭주하려는 유나를 붙잡고 연준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연준 시점)
공원에서 소정누나와 유나누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나에게 톡이 왔다. 소정누나였다. 무슨 일이지? 유나누나가 무슨 사고를 친 걸까? 나는 서둘러 톡을 읽었다.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 주머니에 폰을 넣었다. 그리곤 곧바로 달렸다. 소정누나와 유나누나가 함께 있다던 GF술집으로 최대한 빠르게 달렸다. 솔직히 누나를 보고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겠다만, 일단 누나를 데려오는 게 우선인 것 같다.
19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