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주
“” 승철
“ 야.. 하아… 야, 승철아… “
“ 뭐야.. 뛰어왔어? “
“ 너 왜 이렇게 남이 하는 말에 쉽게 휩쓸리는 거야 “
“ … 나도 쉽게 휩쓸리기 싫어
근데 어떡해, 내가 이런 걸 “
“ 하.. 일단 결론부터 말할게
나 너 안 싫어해 “
“ 어..? “
“ 안 싫어한다고 “
“ 아니… “
“ 똑바로 말해야 알아듣냐?
아, 나도 너 좋아한다고..
부끄럽게 뭘 이런 걸 다시 말하게 만들어… “
“ 헐.. 여주야!
진짜로? 진짜지?? “
“ 못 믿겠으면 말던가 “
“ 으와… 진짜 대박… “
“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말 들리면..
내가 가만 안 두겠다고 말해
너 건드는 새끼들 가만 안 둔다 “
“ 내 여자친구 진짜 든든하다 “
“ ㅎ, 허.. 우리 사귀잔 말도 없었거든?! “
“ 그러면 내가 할게
여주야, 나랑 연애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