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된거 공원 한 바퀴만 돌고올까……?새벽 공기도 마시고 편의점 가서 포켓몬 빵 있는지도 확인해볼겸 ㅎㅎ 아 요즘은 포켓몬 빵 말고 메이플빵이 유행이랬나?무튼 엄마 몰래 나갈 예정.조심조심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고 몰래 빠져 나옴.엘베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거울을 봤는데 식겁함…쌩얼 존나 못생겨서 모자 쓰고 올껄.. 갑자기 후회가 밀려 오는중^^.아 몰라 산발된 머리라도 정리 해야겠다. 1층에 도착하자 말자 난 에어팟을 귀에 꽂고 플레이리스트를 틀음.캬 이게 낭만이지 하며 준비 운동을 하며 뛸 준비 하는데 저기 멀리서 보이는 남자가 이쪽으로 걸어오는게 보였음.이땐 걍 아무 생각 없어서 걍 조깅함 그러다가 문득 옆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봤는데.

의문의 남성이 내 옆에 나란히 걷고 있었음 씨발 이게 뭐야.새벽이기도 했고 사람도 별로 없는데 옆에 모르는 성인 처럼 보이기도 하고 내 또래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 그게 문제가 아니고 모르는 남자가 내 옆에 있다………?.홀리….나는 재빨리 조깅이든 포켓몬 빵이든 뭐든 때려 치우고10분만에 집에 올라옴.집에 도착 하니까 엄마는 깨어있었는데 어디갔다 왔냐고만 물어보고.집에 도착 하니까 엄마는 깨어있었는데 어디갔다 왔냐고만 물어보고 내가 대답하니까 고개만 끄덕이고 별 말씀 안 하셨음.찝찝한 생각이 들어 씻고 학교 갈 준비 함 씻고 보니까7시 훌쩍 넘었더라고ㅠ.
새벽에 있었던 일은 까맣게 잊고 똑같은 평범한 학교생활을 맞이하려고 하는데 이제는 그렇게 될수 없게 되버렸네 그 놈 때문에 나의 평범한 일상은 한 순간에 지옥같은 일상이 되어버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