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가! 안 나갈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렴! 정말 가명이 너는 눈치라곤 하나도 없는구나. 나가지 마라. 나 혼자 나갈테니. 산적 손에 잡혀 죽을 지도 모르겠군. 이래서 나 같은 약자는 서러운 거다. 일소 너는 꼭 협의를 실천하도록 해라. 같이 가자는 말을 왜 그리 잔인하게 말하니? 그리고 협의라니! 나더러 앉아서 도덕경이라도 읽으라는 거니? 아니다. 너는 안전하게 집에 붙어있어라. 죽으러 가는 길은 나 혼자나 가는 게, 간다고 하지 않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