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베어의 모험
니니와 그의 수면 시간표
글쓴이: 니니의 누나
경수 형: 니니!
(니니를 깨우려고 노력 중)
백현 형: 눈도 제대로 못 뜨잖아. 경수야, 그냥 재워 둬.
경수 형: 지금 12시간 넘게 자고 있어요.
찬열 형: 저렇게 자고 있네, 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
경수형: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니니! 깨우다!
(니니의 담요를 잡아당기자 니니는 천천히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본 후 그들을 응시했다.)
백현 형: 어, 안녕 니니.. 벌써 해 떴네. 너도 일어났어야지?
무엇: 졸린 것은 무엇일까요?
경수 형: 어젯밤 일찍 잤잖아! 오늘 일찍 일어나겠다고 약속했잖아!
니니: 그런 약속 안 했어. 네가 잘못 들은 것 같아. 저리 가! 니니는 다시 자고 싶어.
(니니는 경수 형에게서 담요를 잡아당기려고 최선을 다한다.)
경수 형: 아무도 다시 잠들지 않을 거야! 자, 아침 먹자! 벌써 9시야!
니니: 니니는 오전 10시 30분에 일어나야 해! 니니의 수면 스케줄을 봐!
찬열 형: 영리한 곰이 또 자기 입장을 설명하려 드네, 경수야! 내가 말했잖아! 넌 절대 못 이겨!
백현 형: 야아아아아 니니! 나가서 놀아야지! 팔다리 쭉 뻗고 놀아!
니니: 니니는 피곤해요, 형! 제발 가주세요! 지금 당장 가주세요!
찬열 형: 우리 캐치볼 하자
니니: 니니는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야! 백현 형이랑 놀러 가!
백현형: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경수 형: 형이 닭고기를 요리했어요
(니니의 작은 귀가 쫑긋거리며 경수 형을 너무나 흥분한 눈으로 바라본다.)
경수 형: 너 치킨 좋아하지? 형이 치킨 요리해줬어.
백현 형: 너 치킨 안 요리했잖아.
(경수가 백현의 발밑에 발을 디딘다)
니니: 형, 치킨 요리했어?
경수 형: 네! 이리 와요! 일어나야죠, 아침 먹자고요.
니니: 오오오 니니는 치킨을 먹을 거야. 난 지금 자고 싶지 않아. 형이 오늘 일찍 깨웠으니까 내일 수면 시간을 한 시간 반 더 늘려야겠다. 형, 빨리 와!
찬열 형: 경수야, 내가 말했잖아. 넌 절대 못 이길 거라고.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해. 식탁에는 치킨이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