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 베어의 모험

62 니니의 낡은 양동이


니니 베어의 모험

니니의 누나가 쓴 글입니다.

니니의 낡은 양동이 vs 곰돌이 도시락통과 새 양동이



준면 아빠: 니니, 새 도시락 사 왔어. 어제 도시락 깜빡했잖아! 매일 사기는 싫단 말이야.


니니: 니니 잘못이 아니야


준면 아빠: 그럼 누구 잘못인데?! 나야!!


니니: 당연하지! 아빠가 도시락을 사주시잖아! 왜 자꾸 니니를 탓하는 거야?!


준면 아빠: 이 도시락은 곰이 그려져 있어서 알아볼 수 있어, 봐!


니니: 니니는 저 도시락통이 마음에 안 들어. 닭고기가 안에 안 들어가잖아.


준면 아빠: 어휴! 경수야! 형이랑 좀 얘기해 봐!


경수 형: 아빠, 저 이미 걔랑 얘기했어요. 걔가 그 낡은 양동이를 원해요.


준면 아빠: 니니, 그 낡은 양동이 가져오면 안 돼! 너무 낡았잖아! 네가 그 양동이 옆면을 물어뜯었는데 그걸 학교에 가져오겠다고? 아빠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


니니: 좋아! 니니가 굶어도 상관없어! 니니는 곰 모양이든 닭 모양이든 어떤 도시락통도 안 가져올 거야! 니니는 그냥 양동이만 원해!


경수 형: 애들이 널 비웃을 거야, 니니!


니니: 형, 뭐가 더 중요해?! 니니 배가 더 중요해, 아니면 애들이 더 중요해?!


경수 형: 아빠, 보세요! 아빠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보고 들어보세요! 제가 어떻게 이길지 보세요!


준면 아빠: 알았어 니니, 정말 양동이를 가져가고 싶다면 아빠가 새 양동이를 사줄게! 곰돌이가 그려진 파란색 양동이! 그거 갖고 싶지? 아빠가 시장에 가서 니니를 위해 아주 예쁜 양동이를 찾아줄게.


니니: 아빠는 왜 이해 못 하세요! 니니는 곰 언어로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아빠! 니니는 니니만의 언어로 말하는 거라고요! 아빠는 니니가 그냥 아무 양동이나나 도시락통이 아니라, 그 낡은 양동이를 원하는 거라고 이해 못 하세요! 이게 뭐예요!


준면 아빠: 아이쉬이이! 너 진짜 짜증나! 아빠가 설명하는 걸 하나도 못 알아듣잖아!


니니: 아빠 준면은 니니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이야. 니니는 "저 낡은 양동이 갖고 싶어요. 학교에 가져갈 거예요."라고 했잖아. 니니는 도시락통이나 새 양동이는 절대 안 쓴다고! 이게 뭐야?! 왜 니니는 또 다시 말해야 하는 거야?!


준면 아빠: 경수야! 쟤 좀 저리 데려가! 저 낡은 양동이에 쟤 점심이랑 간식 넣어둬!


경수 형: 아빠!? 저건 너무 늙었잖아.. 길 잃은 개나 고양이도 저기서는 밥 안 먹을 거야.


준면 아빠: 경수야! 아빠 말 못 들었어!? 다시 말해줘야 하는 거야!? 니니를 내 사무실에서 데리고 나가! 니니, 빨리 가!


니니: 아빠, 고마워요! 니니는 열심히 공부할게요!


(니니는 준면 아빠에게 달려들어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한다)


니니: 형, 어서 와! 니니가 내 낡은 양동이를 가져다가 안에 닭고기를 넣어둘게! 아아! 학교에서 닭고기를 너무 많이 먹겠네...


경수 형: 형은 저거 진작에 버렸어야 했어.


니니: 형이 뭐라고 했어?! 니니가 니니의 작은 귀에 듣기 안 좋은 소리를 들었어! 니니가 형을 물어버릴 거야! 형, 내 양동이 만지지 마!


경수 형: 좋아, 지금 가!


니니: 형, 어서 와! 니니는 치킨 더 먹고 싶어!


준면 아빠: 야아아! 너희 둘 다 왜 지금까지 내 사무실 밖에 있는 거야! 당장 나가! 아빠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


니니: 형 봐! 형이 너무 말이 많아서 아빠가 힘들어해! 어서 와, 형! 미안해, 아빠! 안녕!


경수 형: 아이쉬쉬!!!


준면 아빠: 경수야, 이제 가렴.. 아빠는 이 징징거림에서 좀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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