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소년?
_서기
쿵. 무거운 짐이 바닥에 무겁게 내려 앉는다. 또르륵 곧 떨어질 것 같은 땀방울을 목장갖을 낀 채로 거칠게 닦아낸 후 니머지 남은 짐들을 보며 한숨을 쉰다. 산처럼 쌓여있는 짐들을 보자하니 한숨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 저걸 언제 다 옮긴담.
“이럴 줄 알았으면, 이사 업체 불렀지.”
내 이름 서여주. 나이 스물넷. 얼마전에 취업을 성공함. 따라서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 업체를 안 부른 것이 문제였다. 수 없이 높게 쌓인 짐들이 마치 저를 부르는 듯한 환청까지 들려왔다. 이건 거짓말이야, 거짓말. 속으론 부정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집을 사면서 이사 업체는 사치라고 생각한 자신이 잘못이었다. 이렇게 더운 6월엔 꼭 필요한 존재였던 것을 다시 한 번금 깨닫고 다음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하… 문 앞은 어쩌지…”
하지만 집 안에 있는 짐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 바깥에는 성인 남성이 들어도 힘들만한 무게의 가구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나 긴 소파가 옆집까지 침범한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하… 이럴 시간에 얼른 치우지…”
생각을 끝낸 여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후 짐을 치우려던 찰나, 띵동.
“…???”
띵동.
“무. 뭐지…?“
가볍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놀란 여주는 급하게 숨을 죽이고 인터폰은 자세히 보았다. 어…?
얼핏 보기엔 성인 같이 피어싱을 많이 뚫었지만 앳된 얼굴이 마치 중학생을 연상케 했다. 특히나 지일 튀는 것은 귀이서 빛나던 큰 피어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히지만 앳된 귀여운 얼굴은 인터폰을 통해 저를 째려보고 있었다. …. 진짜 뭐지….? 여주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리고 인터폰 넘어로 들려오는 차가운 목소리.
”저기요. 이거 소파 좀 치워주세요. 문이 조금밖에 안 열려요.“
앳된 얼굴과 표정은 맘이 들지 않았던 모양인지, 얼굴 미간의 주름이 하나하나 보였다. 여주는 고민울 하더니 인터폰넘어로 말을 시작했다.
”누구세…요…?
그리고 되받아친다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옆집소년이요.”
이것이 첫 만남이었다.
내인생이 꼬이는 첫 시점.
안녕하세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