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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톡빙은 민윤지 (님) 시점으로 연재가 됩니다.
(주의 : 톡빙은 민윤지 (님) 시점이지만, 짧은 단편은 작가 시점 입니다.)







“ ? 오빠 이 시간에 어디 나가? ”
“ 너가 옆 집 시끄럽다며. 애들 깨어 있으면 부모도 안 자겠지. ”
“ 아니 그렇다고 지금 이 시간에 가면 ···. X발 놈이..? ”
윤기는 동생인 윤지의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현관문을 나가서 옆 집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소리가 두 세번 반복 되니, 옆 집의 자녀들과 자녀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로 보이는 두 분이 계셨다. 윤기의 눈매가 꽤나 날카롭고, 올 블랙 차림이다 보니 성인 두 명은 왜 찾아왔냐고 조심히 물었다.
“ 아 예, 다름이 아니라 옆 집 사람인데요. ”
“ 동생이 모의고사 준비 중인데 댁들 자녀들 때문에 시끄럽다고 해서요. ”
“ 그러면 귀마개 끼고 하면 되는데 왜 굳이.. ”
“ 층간소음 문제로 한 번 뵙고 싶나봐요. ”
“ ··· 죄송합니다. 얼른 애들 재울게요. 죄송합니다. ”
자녀들과 그 남녀는 연신 허리를 숙여 죄송하다고 했고, 윤기는 닫히는 문과 함께 한숨을 쉬었다. 몇 발자국 안되지만 신고 온 슬리퍼를 질질 바닥에 끌었고, 뒷머리를 긁으며 집 앞 현관문에서 혼잣말을 했다.

“ 참나.. 나한테 오는 이득도 없는데.. 동생 하나 때문에 뭐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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