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너의 시작

EP.18 누나 잘 지냈어?

다음주 월요일
평소처럼 등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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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태현아"


"너 무슨일 있었어? 연락도 안되고 보이지도 않고.."


"연락 했었구나.."


"너 왜이래 왜 이리 힘이 없어"


"아냐..."


"하..걱정했잖아 무슨 일 있었던건 아니지?"


태현이의 걱정어린 시선에 당장이라도 
눈물이 고여 흐를 것 같았다.


"아냐 그런거"


"하..다행이다"


그러곤 나에게 폭 기대어 다행이다는 말만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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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범규야"


교실 밖 범규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에게 기대있던 태현이를 살짝 밀쳐냈다.


"너 무슨일 있었어?"


"아냐 아무것도"


"하..내가 너 얼마나 걱정했는데"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달려와 
나의 상태부터 묻는 범규였다.



"나 진짜 괜찮아..ㅎ"

내 몸을 요리조리 보며 걱정하는 범규에 
괜히 웃음이 났다.
살짝 띈 내 미소를 본 범규도 예쁘가 미소지어 보였다.


.

.

.


1년 만인가..
멋있게 교복을 빼입은 휴닝이의 모습은 
멀리서도 꽤나 듬직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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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잘지냈지?"


"응 ㅎㅎ 너는?"


"난...꽤 잘 지냈지 ㅎ 알바도 해보고..ㅎ"


"교복은 다시 맞추러 가자"


"어차피 1년 후면 다시 교복 살건데 뭐하러..ㅎ"


"그래도 다른 학교 교복 입거다니면 눈치 보이잖아"


"ㅎ...그럼 교복값은 내가 모아둔 돈으로 하자
나 돈 많거든~"


자랑스럽게 웃어보이는 휴닝이의 머리를 
살짝 헝클여트렸다.


왜이리 성숙해진걸까
중 3 짜리가..
어느샌가 고개를 들어야 보일 정도로 
키도 많이 커져있었다.


"미안해..누나 노릇 못해서"


"에이 누나가 있다는것 자체가 다행이지~"


"ㅎㅎ 배는 안고파? 교복 맞추러 가는길에
 밥도 먹으러 가자"


"좋아 ㅎㅎ"


몇십분 버스를 타고 가 교복을 멋있게 맞춘 후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빠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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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휴닝이도 왔네??"


"안녕하세요 형!"


"야 너 키 많이 컸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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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이제 같이 지내기로 했어"


"잘 생각했네. 휴닝아 밥 먹고 싶을땐 언제든 전화해~"


"네 형 ㅎㅎ"


금방 오빠가 내온 음식을 와구와구 잘 먹는
휴닝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


<이해를 돕기 위한 등장인물 소개>

사실 원래 이런거 안 하려했는데
제 필력이 따라주지 않아 
스토리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정여주*

고2 (18세)

아버지의 도박빚으로 인해 
재정상태가 많이 불안하다.
그래서 알바를 많이 뛰고있으며 
공부까지 열심히 하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있다.
할머니와 같이 둘이서 살고 있다가
할머니가 입원을 하신 후엔 자신의 친동생인 휴닝이와 같이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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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고2 (18세)

정여주와 고 1 여름때 사귀어 
고2, 1주년을 앞두고 헤어지게 되었다.
연준과 친형제 사이이며
태현이와 친하고 범규와는 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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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20세

자신의 친동생인 수빈과 같이 자취를 하고있다.
정여주와는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냈고
수빈이와 더 잘 되도록 밀어주기까지 하였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알바가 끝날 때 가끔 여주에게 밥을 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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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고2 (18세)

학교에서 잘나가는 일진으로 유명하지만 
담배 ,술은 하지 않는 그저 잘생긴 학생이다.
같은 중학교를 나온 여주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 같이 짝이 된 이후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태현이와는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태현의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TH 학원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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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고2 (18세)

고1 친한 수빈의 여자친구인 여주와는 
별로 친하지 않았다.
여주의 친구인 다연이를 좋아했지만 과외를 하며
달라보이는 여주의 모습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사교성이 좋아 수빈의 형인 연준과도 
서슴없이 친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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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휴닝*

중3 (16세)

정여주와 남매 사이이다.
아버지의 빚으로 가족이 다 찢어져
1년 전 여주와 헤어지게 되었다.
지방에 내려가 살다가 여주의 연락을 받고 다시 올라와 여주와 같이 살게 되었다.


*이다연*

고2 (18세)


고1 수빈,여주와 같은 반 친구로 셋이서 
친하게 지내곤했다.
하지만 고 2 가 되고 나서 갑작스럽게 성격이 변화하여
여주를 싫어하고 범규를 좋아하고있다.


*박태환*

20세

사채업자로서 여주의 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폭력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