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너의 시작

Ep.8 이거 은근한 질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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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은 다연이 껴서 먹을래?"

"...?"

"아니..너네 둘 다 알듯 나 다연이 좋아하는거 잘 알잖아.."

최범규가 많이 신경쓸텐데...

"여주야 너가 말 해주면 안돼? 
다연이도 우리랑 같이 먹고싶어 하는거 같던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뚫어져라 바라본다.
아 이러면 어떻게 거절해...

차라리 잘 됐다. 이 참에 멀어진 다연이랑도 
다시 친해지고 과외 대가도 다 치루자!


"알았어 너도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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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렇게해서 4명이서 급식을 같이 먹게 되었다.
뭐..다연이가 그렇게 불편한건 아니지만 
금 우리 분위기는 좀 어색하다.

"범규야~ 이따 매점 갈래?"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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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아 나랑 가자"

"아...응"


딱봐도 태현이 짝사랑인게 한눈에 보인다..
좀 안타깝긴 하지만 어떻게든 이어줘야 할 것 같다.


"우린 다 먹었는데 먼저 올라갈게"

"어? 벌써?"

"가자 최범규 일어나"


어떻게든 둘을 이어놓기 위해 범규를 끌고 
교실로 올라갔다.
나 성적 올라야한단 말야..

결국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넷이서 먹었다.
다연이와 내 관계도 조금씩 돌아가고 있는것 같았다.

외로웠던 내 삶에 유일한 친구마저 잃을까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말도 잘 걸어주고 예쁘게도 웃어주었다.


"봐 다연이 그렇게 나쁜 애 아니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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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솔직히 강태현이 좋아한다는 것도 뜯어 말리고 싶은데 어쩌겠어...좋아한다는데"


*****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태현이와의 약속을 위해 알바 대타도 거절하고 왔다.
둘이서만 볼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최범규도 껴있었다.


"들어와 내 방은 저쪽"


와...무슨 집이 이렇게 으리으리해..
태현이 부잔가..


"매일 아침 7시 어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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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둘이 뭐하기로 했는데"

"ㅎ 재밌는거~"

"와씨 강태현 너가 여주랑 할게 뭐가 있냐"

"아 둘다 됐고 오늘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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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잠시만 프린트 찾아올게"

"뭔데 뭘 하는데"

"넌 그냥 게임이나 해"


범규가 삐진듯 입술을 쭉 내밀곤 태현이 침대로 가서 눕는다.


"시작하자"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어느새 어두컴컴해져있었다.


"나 먼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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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너 밥은"

"나 약속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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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최연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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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 그 형 알아?"

"너도 알아?"

"ㅇㅇ 최수빈 형이잖아 나 그 형이랑 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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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만나러 가는데..?"

"밥 먹으러"

"와 나도 그 형한테 사달라고 할까"

"야...안돼 오늘은 내가 사기로 했단 말이야"

"그럼 더 가야지 같이 가자"


진짜 안된다니깐... 아무리 말려도 쫄래쫄래 계속 쫓아오길래 어쩔 수 없이 4명이서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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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할 얘기 있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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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해"

최범규는 아까부터 왜이리 화나보이는건데..

"잠깐 나와봐. 야 강태현 고기 굽고있어라 먹지 말고"

"예예~"

.
.
.

"왜왜 무슨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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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최범규랑 붙어 다니지 마"

"..왜"

"그 새끼 박태환이랑 아는 사이 같아"

"뭐...?"


++++
저 9위 됐더라구요!!🎉🎉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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