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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누나 옆엔 내가 옆에 있으니까 괜찮아. ''
'' ...너, 그런 말 하지 마. ''
'' 왜, 설렜어? ''
'' 허, 미쳤냐 내가 이런 걸로 설레게? 오글거려서, 난 오글거리는 거 딱 질색이야. ''
이 말 뒤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바람이라도 쐬려는지 밖으로 나가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가 흥미롭다는듯 웃음을 지으며 술 한 모금을 마시는 석진이었다.
***
'' 흐음... ''
괜히 분위기가 이상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막상 할 게 없었다.
자신의 옆을 지나가던 한 커플이 보여 바라봤다.
손을 꼭 잡고 서로 꿀 떨어지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길을 걷는 예쁜 커플이었다.
나도 저랬는데, 예쁜 눈빛으로 김태형을 쳐다봤었는데, 괜히 쓸쓸했다. 분명 내 손에는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었는데, 이젠 얼음장 같이 쌀쌀하고 차가웠다.
그렇게 한참을 옛 일들을 떠올리며 피식 웃을 때 익숙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왔다.
'' ....전여주? ''
'' ....김태형. ''
정말 내가 죽도록 싫어하고 미워하는 김태형이 내 앞에 서 있었다.
커플을 보며 엄마미소로 쳐다보고 있다가 김태형을 보자마자 웃고 있던 내 미소와 눈꼬리가 그대로 내려갔다.
쟤는 뭐가 저리 당당하게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 여기서 뭐해. ''
'' 신경 쓰지 말고 가. ''
'' 이 날씨에 다 파인 옷 입은 사람 보고 어떻게 신경을 안 써. ''
'' .... ''
온갓 멋있는 척 다 하는 그가 미웠다. 바람피면서 딴 여자한테 나 별로라 할 땐 언제도 왜 이렇게 챙겨주는 건데, 마음 약해지게. 괜히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팔짱을 끼며 김태형을 노려봤다.
그런 내 행동을 본 김태형은 뭐냐는 듯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날 내려다 보았다.
'' 왜 혼자 있어? 그때 그 예쁜 여자는 어디가고. ''
'' 데려다주는 길인데. ''
'' 집 가는 거야? ''
'' 응. ''
'' 그럼 가던 길 계속 가. ''

'' ..넌 왜 안 가는데. ''
'' 집 가면 너랑 마주칠 게 뻔한데 내가 왜 가? ''
'' 그러면, 외박이라도 한다는 거야? ''
'' 응. ''
'' ..누구랑. ''
'' 거기까지 내가 알려줘야 해? ''
'' 나 그래도 네 남ㅍ, ''
'' 아, 남편? 누가 내 남편이야. ''
'' ..야, 전여주. ''
'' 가라고, 계속 있다간 나 너한테 있는 욕들 다 퍼부을 거 같으니까. ''
'' ....전ㅇ, ''

'' 누나! 추운데 겉옷도 안 입ㄱ, 아.. ''
김태형의 말을 끊으며 내 겉옷을 들고 온 석진이었다. 여주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석진이 건낸 겉옷을 받으며 입은 뒤 김태형을 째려본 후 자리를 떴다.
김태형은 그런 여주가 어이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저 멀리 걸어가는 여주를 보고 당황 하며 따라가는 석진이었고, 그 자리에는 태형만 남겨졌다. 태형은 오늘따라 바람이 더 쌀쌀하고 찬 거 같았다.

인삿말
오랜만이죠? 지금 글 올려서 죄송해요. 😭 그래도 최대한 제 시간 다 투자 하면서 썼습니다.. 이상하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똥옐 드림.
그외 망태꾸.
음...... 여러분 똥옐언니가 시험을 잘봐서 잠깐 저에게
원고를 줬는데요. 제가 최대한 대사와 적합한 움짤 찾으려 노력하였으니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연재가 뜸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제 차례가 아니었기도 했고 지금 제본 작업중이라 정말 바빠요.
몇시간 안남았지만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였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