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5장. 즉흥적으로>

"안되겠다.너 나랑 어디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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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내팽겨치고 우리가 온곳은 다름이 아닌 놀이공원. 갑작스럽게 온 나머지 벙쩌있는데 언제 사왔는지 모를 자유이용권 2장을 자랑스럽게 살랑 흔들며 여유롭게 걸어오는 태형 선배에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풉ㅋㅋ선배 왜그렇게 걸어와요.ㅋㅋㅋㅋ" 지은
"어?웃었다.ㅎ"태형
"아..."지은
태형선배는 내 볼을 살며시 잡고 위로 올리며 "웃어" 라고 말했다. 난 그에게 "아 이거 놓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에게는 볼따구를 잡혀서 그런가 어눌해진 발음으로 "으 이그 느으세요" 라고 말해졌다.그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꺼이꺼이 되며 웃어됐다. 머쓱하게 목을 큼큼 되며 빨리 들어가자고 그를 재촉했지만 웃느라 정신 팔려 못들은 그에 난 소매를 끝을 잡고 끌듯이 입구로 데려갔다. 들어서자 보이는 커다란 조각상과, 'WELCOME' 이라는 문구, 그리고 바글바글 거리는 사람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지은아 교복대여 할래?"태형
"됬어요. 돈 아깝기만 한데" 지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태형
"안돼요" 지은
내말에 선배는 입이 대빨 나오며 삐진 티를 팍팍 냈다.내가 선배랑 왔는지 철부지 초딩이랑 왔는지.. 분명 이거 노는 동안 계속 저상태일것 같은 미래를 예상한 나머지 난 진 척교복대여점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는 헤벌레 하며 웃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쉽게 풀려서야 어떡하나 싶었다. 교복 대여점안에는 여러 종류의 교복들과,사이즈 별 하의,상의들이 있었다.겨우 교복 대여 하나에 신이 나 여러 교복을 몸에 대보며 구경하던 그가 교복 2벌을 가지고 겅중겅중 뛰어왔다.

"지은아 너랑 입을 교복 골랐어 .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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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난 교복을 입은채 여러가지의 놀이기구를 탔더니 배가 출출해졌다. 그러므로 우린 놀이공원 안에서 파는 식당으로 들어가 허기진 배를 채우고 걷가다 보인 솜사탕 한개를 산 채 걸어다녔다. 얼마나 놀았으면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 해졌고, 많은 놀이기구들에게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 눈에 띄는 대관람차. 난 저길 가리키며 가자고 그를 끌고 갔다.생각보다 적은줄에 우린 빨리 탈 수 있었다.그렇게 시끄러웠던 밖에 소리는 관람차가 조금씩 올랄갈수록 사라지는 듯 했다. 손에 분홍 솜사탕을 든채 일어나 한눈에 보이는 풍경을 구경하려는데 갑자기 관람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내 몸은 태형 선배 쪽으로 넘어져버렸다.
꾹 감았던 눈을 천천히 뜨자 바로 눈 앞에 태형 선배의 깊은 눈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1초같았던 1분이, 1분 같은 1초가 된 것 같았다.눈을 깜빡되면 가만히 그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그가 눈웃음을 지었다.

"언제 나올거야?무거운데"
"무겁ㄷ.....죄송해요." 지은
무겁다는 말 한마디에 정신이 확 들어, 빨리 일어나 다시 자리에 앉았다.내가 아무리 무거워도, 저렇게 말하면...
난 인상을 잔뜩 구긴체 솜사탕이나 떼먹었다. 그러자 이번에 태형선배가 나에게 넘어오는 것이였다. 내 뒤에 등 받침대에 한손을 올리고, 반대팔로 내 뒷목을 잡았다.

👆의자등받침
그는 내 손에 든 솜사탕을 조금 뜯어냈다.그러고 그 솜사탕을 제 입에 넣고" 너 안 무거워" 라고 말하는 동시에 내 입술과 그의 입술이 맞다았다.내 입안에는 달달한 솜사탕 향이 풍겨왔고, 그는 솜사탕을 천천히 내입에서 녹이듯 진득하게 맞췄다.그러고 입술을 천천히 때는 그가 "삼켜"라고 말하자 나도 모르게 내 입안에 남아있는 녹은 솜사탕을 삼켜버렸다.자기 입술을 엄지로 쓸어내리고 다시 제자리에 앉는 태형선배를 넋이 나간표정으로 쳐다봤다.
"솜사탕 맛있네" 태형
"....." 지은
"왜 놀라?우리 이번이 두번째 아닌가?" 태형
"두번이고 나발이고 그렇게 다짜고짜하시면 어떡해요.." 지은
난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번에는 너가 더 적극적으로 하더니." 태형
"그땐..!" 지은
"그땐?"태형
"...아니에요" 지은
사실 그땐 태형선배의 유혹에 홀리듯 해버린건데...
오늘은 조금 당황스로운 입맞춤이였고... 어느새 한바퀴 다돌았는지 땅이 가까워져 있었다. 문이 열리자 마자 난 후다닥 뛰쳐나갔다.뒤도 안돌아보고. 내 뒤에선 태형선배의 목소리가 들렸고, 너무 부끄러웠던 난 진짜 앞도 안보고 뛰었다. 점차 그의 목소리가 사라질때쯤, 난 길을 잘못 들렀다는 것을 인지했다. 아놔..
<제46장.납치..?>
난 호흡을 가다듬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가보는데, 어째 가면 갈 수록 더 사람들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하필이면, 3명의 선배들이 계속 전화해대는 탓에 핸드폰은 배터리가 나간 상태이고.설직히 이런 상황 예상은 했었다. 왜냐 이 넓은 놀이공원은 나같은 길치들이 길잃기 가장 좋은 코스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두리번 대면 길을 찾는데 누군가 내입을 수건으로 막는게 아닌가. 발버둥을 쳤지만 점점 눈 앞이 흐려지고, 몸에 힘도 없어지는 것 같았다.
내 코를 파고드는 우드향에 난 눈을 떴다. 근데 내 눈앞에 펼쳐진 곳은 처음보는 곳이였다. 일단 내가 누워있는 검은 침대에서 일어나려는데, 내 양손과, 양발이 대자로 묶여있었다. 아주 단단한 철로.난 어떻게든 해보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내 손목과 발목은 점점 아려온 반면 철은 꼼작도 하지 않았다. 내가 누워있는 검은 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방. 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가늠이 안왔다. 손발은 다 묶였고, 누가 납치했는지도 모르는 상황.
그때 문이 철컥 열렸다.

저 돌아왔어요. 아직 완전히 글태기를 극복한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내주신 의견을 반영하여 글의 틀을 잡으니 조금씩 이야기내용 소재가 떠오르더라구요. 갑사합니다😘
여기서 끊은건...아시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