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사랑의 한끗차이

20.집착과 사랑의 한끗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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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장. 이러한 상황에 생각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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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검은 머리카락이 먼저 보였다.바로 레몬맛 사탕을 입에 물며 들어오는 민윤기 였다 . 발버둥 치던 내몸은 그가 들어오는 동시에 경직이 되었다.천천히 걸어들어와, 섬뜩하게 입꼬리를 올려 웃는다. 이방안에는 내 팔에 묶인 철이 맞붙이는 소리와 그의 웃음소리만 가득했다. 한참을 웃었던 그는 " 안녕?" 이라며 굵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눈동자는 초점없는 눈이 였다. 그냥 시체의 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초점없는 눈. 내 손은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고, 등에는 식은땀이 송글 맺히는거 같았다.민윤기는 갑자기 내 위로 올라탔다.




"입 열어." 윤기

"..." 지은




난 입을 열지 않고 꾹 다물었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깐. 그러자 그는 내 양볼을 한손으로 잡고 손에 압력을 더하자 내 입이 강제로 열였다.그는 자신이 물고 있던 사탕을 입에서 빼 내입에 넣었다. 




"맛있지? 너가 좋아하는레몬맛."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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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에 내 머릿속엔 주마등처럼 MT때 다정했던 민윤기가 했던 말들이 지나갔다.내 눈앞이 점점 흐려졌다. 내 눈앞을 가리는건 눈물 이라는 액체였다.훌쩍 거리는 날 보고 민윤기는 방문을 거칠게 열고 나가버렸다.그가 나가자마자 내 입에 있는 사탕을 뱉어내고, 헛구역질만 해댔다. 왠지 모를 혐오감. 눈물은 또 멈출 생각이 없는 건지 계속계속 흘러나왔다. 손발이 다묶인 지금 눈물을 닦을수도, 내 입 옆에 떨어진 사탕을 치울수도 없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내 입을 헹구어내고 싶었다. 사탕으로 더러워진 내 입을.
한참이 지났을까, 민윤기가 다시 들어왔다. 




"이거 풀어." 지은




그가 들어오는 동시에 기다렸단 듯이 말했다. 그러자 그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날 내려다 보았다.




"사탕.뱉었네"윤기

"말 돌리지 말고 이거 풀어."지은

"싫어 지은아. 널 겨우 내 손에 잡았는데, 쉽게 풀어주면 억울하지." 윤기

"미쳤어요?!" 지은

"너한테 미쳤지. 지은아 이건 명심해." 윤기






photo"넌 내 소유물이야."






"그러니깐, 넌 한발짝도 여기서 못 나가.ㅎ"윤기

"ㅅ발..."지은

"와..지은아,교복입고 욕하니깐 ㅈ나 섹시한데" 윤기







그는 내 입술을 엄지로 쓸어내렸다.그러며" 기다려 아기. 밥해올께" 라며 나가버렸다. 상황이 아주 ㅈ같았다. 죽을 만큼 싫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전정국이 날 구하러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지...왜 갑자기 그가 생각 난 걸까. 난 한정된 시각으로 이 방을 둘러보았다.혹시라도 내 핸드폰이 있을 수도 있으니.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개미 한마리 조차 안 지나가는 듯이.밖에선 아직 요리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략 창문 너머로 보이는 높이를 보면, 30층은 훌쩍 넘는 높이였다.그럼 창문으론 도망 못가는 거잖아.도망칠 거리가 안나오자 한숨만 많아지고, 점점 포기에 가까워졌다. 






그래도,태형선배는 날 찾고 있으리라는 희망이 들었다. 좀전까지만 해도 나랑 놀았으니, 갑자기 사라진 날 찾으러 다닐 것이다.그렇게 라도 희망을 품었다. 아니다 하더라도. 
어느새 밥을 다했는지 밖엔 소리가 잠잠해졌고, 민윤기는 들어왔다.상식적으로 이 상황에 밥이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난 어이 없게 그를 쳐다보았다.그때 문득, 이거 잘하면 손 풀 수있을것 같았다.





"지은이.밥 먹어" 윤기

"선배, 저 손발이 이렇데 풀렸는데 어떻게 밥먹어요. 심지어 누워있어서 체하겠는데" 지은





탁자에 밥을 놓던 그는 내 말에 당황한듯 뒷머리를 긁적였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가늘게 떴다.순간 그의 행동에 당황해 침을 꼴깍 삼켰지만, 그도 내말에 맞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풀어주었다. 한결 편해진 내 손. 하지만,중요한 발이 묶여있었다.난 허리를 일으켜 세우고 가만히 연기가 나는 밥을 응시했다.




"먹어" 윤기

"....." 지은

"지은아, 여기서 나갈려고 허튼 생각하지마.도망치는 거 걸리면 내가 널 어떻게 할지 몰라."윤기





그는 눈치라도 챘는지, 나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그럼에도 내가 밥에 손을 대지 않고 가만히 있자,그는 답답했는지,밥 한술갈에 반찬을 올리고 내입에 가져다 됬다.난 입을 열지 않고, 무시했다.



"좋은말로 할때 먹어"윤기

"....." 지은

"하...ㅅ발년아 먹으라고."윤기



민윤기는 내 입에 강제로 쑤셔넣었다.쓸데없이 맛은 또 있었다. 난 천천히 오물오물 씹었고, 그는 내가 삼킬때쯤 맞춰 입에 넣었다.그렇게 밥을 다 먹고, 그는 만족이라도 한듯 험상궂게 짓던 표정을 풀고, 다시.내 손을 묶으려고 했다.




"선배, 손..안 묶으면 안되요?" 지은

"싫어. 손이 풀리면 모든걸 할 수있잖아." 윤기

"...."지은

"차라리.발을 풀어줄께."윤기




여기서 내가 ' ㅅ발 원래 사람이렇게 납치해면 안되거든' 이라고 말하고 싶어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꾹 삼켰다. 잘못했다가, 더 험한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그는 "잘자"라는말을 남기고 접시를 가지고 나갔다.불이 탁 꺼지는 순간과 동시에 눈물이 또 다시 나왔다. 아무도 날 구하러 오지 않으면, 난 여기서 평생 살아야하고,몽이는 밥도 못먹을텐데.










<1기 마지막화. 나가자 지은아>










그의 집에 있는지 벌써 일주일째되는 밤이었다.하지만 날 구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야심한 저녁 밖에서 민윤기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_"왜" 윤기

_"야 진짜 이지은 어디다 뒀어" ??

_"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나 아니라니깐?" 윤기

_"ㅅ발 너 ㅅ끼만 집에 못들어가게 하잖아.장난하냐?" ??

_"ㅈ같네.끊어" 윤기






이 통화소리에 누군진 모르겠지만, 누군가 날 찾으러 다니고 있었다. 언젠간 민윤기집으로 올테니, 난 그를 기다리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그 전화 이후 아무 일도 없었다. 민윤기는 그때의 전화로 불안해졌는지 이젠 창문 방문 다 걸어 잠구었다.





"지은아.너 여기서 나가지마.알겠지?"윤기

"......"지은





어느때와 똑같이 민윤기는 학교에 가고 없었다.하지만 한 20분이 뒤에 그가 다시 돌아왔는지, 도어락 소리가 났다.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집으로 들어온건, 민윤기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날 찾는 듯함 애절한 목소리. 바로 전정국 이였다.




"저 여깄어요!!" 지은



난 소리치며 여기있다고 말하자, 밖에서 잠겨있는 잠물쇠를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쾅 하는 마찰음과 함께 방문이 열렸다. 땀으로 머리카락이 젖어 있었고, 숨을 헐떡이는 전정국이 보였다. 날 본 그는 제빠르게 손에 묶인 철을 부섰다.그와 동시에 그는 날 끌어 안았다. 불규칙적인 숨소리와, 덜덜 떨리는 몸.나 또한 날 찾으러 온 그에 안심이 되 몸에 힘이 풀린 나머지 그의 안김에 몸을 맡기듯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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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안던 팔을 풀고 나와 눈을 마주치는 정국선배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날 쳐다봤다.난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그가 내손을 잡고 일어서자 나 또한 침대에 내려와 일어났는데, 계속 침대에 꼼짝도 하지 않았던 지라 몸이 굳어 다시 침대에 풀썩 앉아버렸다.그는 날 보고, 공주님안기 하며 들었다.





"서두르자.민윤기 오기전에."정국





그는 날 든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려갔다. 주차장에는 그의 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차에 타자마자 뭔가 모를 안심이 들었다.






"하..."지은

"고생했어" 정국

"..고마워요.진짜"지은

"다행이다 . 걱정했어 엄청"정국






정국선배는 운전대에 머리를 되고, 날 쳐다 봤다.나와 그는 한참을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고, 생각보다 우리집과 멀리있는 민윤기의 집에서 한참을 차를 타고 달려 우리집에 도착했다.난 차에서 그와 함께 내렸다. 그는 들어가라며 손을 흔들어 보였고, 난 집으로 가다가 다시 뒤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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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고마워요."








그리고 그에게 달려갔다.






"저 진짜 이기적인거 아는데,저 거기있는 동안 선배밖에 생각이 안났었어요." 지은

"...."정국 

"진짜에요."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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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아,키스해도 되?"





"네?"지은

"대답했다 " 정국 






정국은 지은의 뒷목을 잡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고, 지은또한 정국이의 목에 팔로 둘렀다. 그 둘은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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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선배와 난 그날 이후로 사귀기로 하였다. 우린 서로의 오해 또한 풀었다. 내가 왜 피했는지 부터, 정국선배의 행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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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는 이러한 벌을 선고 받아 현재 교도소에 있다고 한다.그래도 난 너무 행복 하다. 모든 불행뒤엔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맞는것 같았다. 이대로 쭉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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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1기가 끝났어요~!!
하지만 아직 2기가 남았다는.사실! 솔직히 아직 풀지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잖아요.지민이의 약통부터, 비밀까지.
그래서 1기는 애매하게 2기는 확실하게 끝낼 예정이에요.
과연 정국이 남주 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