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면 끝나는 게임

🎩🎩













1학기가 끝나고 2학기




호석 - 요즘 여주랑 윤기랑 태형이 슬리데린으로 간 뒤로
걔네들이 좀 이상해졌어

남준 - 설마.. 드레이코 무리랑 같이 다녀서 그런가

석진 - 아무래도 그런 거 같음

정국 - ..

지민 - .. 정국아

정국 - ?

지민 - 그냥 포기하는게 어때?

석진 - 맞아, 너 이여주 좋아하는 거 알아

지민 - 근데 여기 소문이 좀 그렇잖아

정국 - 그렇긴 하지

호석 -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 슬리데린 학생이랑 연인이 되면
불치병에 걸리거나 실종되거나 심하면 죽는대

정국 - 근데 그거 가짜일 수도 있잖아
소문이 떠돌아다니는 동안 과장돼서..

남준 - 그거 진짜야

정국 - 진짜인지 어떻게 알아?

남준 - 아까 기숙사에 갈 때 들었어
쌤들이 하시는 말

남준 - 그거 65년 전에 진짜 발생했는데
그 실종된 학생은 65년이 지난 지금도 못 찾았대
자퇴한 학생도 겨우 알아낸 게 우리나라 어딘가에서 사탕집 하는 거랑

정국 - 근데 진짜라고 해도 그게 우리한테 생길 보장 못하잖아
그리고 그 커플들이 시작일 수도 있어

남준 - 그렇긴 해, 근데 안 생길 보장도 못 하지

정국 - .. 그래

정국 - 역시 포기해야겠지? 혹시 모르니까..
괜히 여주가 잘못되기는 싫으니까

호석 - 그래,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정국 - 그래






여주 - 아니 왜 그 소문이 돌아가지고 고백을 못하게 만드냐고
짜증나게..!

윤기 - 화이팅

여주 - 영혼없는 응원 고맙다

태형 - 그 소문이 진짜라고는 하는데
그게 너한테도 무조건 일어난다는 보장은 못하잖아

여주 - 근데 그게 안 일어난다는 보장도 못하잖아

윤기 - 그냥 고백하고 죽어라

여주 - 죽을래?

윤기 - 살려줘

여주 - 뒤져 시팔

태형 - 근데 65년 동안 아예 슬리데린과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
커플이 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지 않잖아

태형 - 무서워서 괜히 자기들 사귄다고 말 안 하고,
걔네들도 사고난 게 아니라 그 두 쌍만 그런 거잖아

태형 - 아무도 모르게 슬리데린 학생이랑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랑
사귀고 있었을 수도 있음

태형 - 지금도 그런 경우 최소 1~2번은 있을걸?

윤기 - 그렇긴 하지 무조건 슬리데린 학생이랑 커플이 된다고 해서
그러는 게 아니잖음

윤기 - 야야, 혹시 모르지
후플푸프네랑 그리핀도르랑 사겨서
괜히 착한 애들이랑 사귄다고
존나 뭐라 해대는 거

태형 - 우리도 착한데!!

윤기 - 시끄러 시끄러
귀에서 피나겠다

태형 - 힝

여주 - 내 일인데 자기들이 더 진지하네

윤기 - 내 일 같은 친구 일인데 내 일만 신경 쓰랴?

여주 - 오~ 너 그런 말 할 줄 알았냐?

윤기 - 그니까 나도 몰랐음

여주 - 오글거려

윤기 - 해줘도 지랄

여주 - 아잉

윤기 - 죽빵 날리기 전에 그만해라

여주 - 응

태형 - ㅋㅋㅋㅋㅋ






하교


태형 - 잘 가라 닭둘기 새키야

여주 - 잘 가라 소쩍새 새키야

윤기 - 시끄러워 이 새키들아


여주 - ㅋㅋ 잘 가

태형 - 내일 보자~

윤기 - 어이~





정국 - ..




정국 - 억

여주 - (꾸벅) 죄송합니다

정국 - 아 괜찮아요


정국 - ? 이여주다

여주 - ? 전정국이다

정국 - 랜만랜만 오랜만

여주 - 오랜만


여주 - 만난 김에 나 할 말 있음

정국 - 뭔데






여주 - 그래서 말인데

정국 - 응

 여주 - 사귈래?

정국 - 어.. 어?

여주 - 사귀자고

여주 - 너도 그 소문 때문이지?
근데 안 일어날 수도 있잖아

여주 - 근데 그건 그 시대 사람들 관점이고
지금은 좀 다를 수도 있지

여주 - 그리고 그게 뭔 상관이야

정국 - 좋아

여주 - 뭐가?

정국 - 너랑 사귀는 거

여주 - 진짜?

정국 - 응

여주 - .. :) 고마워

정국 - 내가 더 고맙지

여주 - 나 가볼게, 뒤에 일정이 있어서

정국 - 그래, 나중에 보자






며칠 후


석진 - 뭐? 고백 받아줬다고?

정국 - 응

남준 - 포기한다고 그랬잖아

정국 - 그랬지 근데.. 근데..

석진 - 너가 판단한 거니까 알아서 하고

지민 - 그래 니가 정한 일이니까

정국 - 안 그래도 그럴 거야
내가 감당할 거야

호석 -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정국 - 고맙다


_



여주 - 받아줌

윤기 - 뭐가

여주 - 고백

윤기 - 누가

여주 - 정국이가

윤기 - 그렇구나 정국이.. 뭐?

여주 - 몇 번 말해 전정순이 고백 받아줬다고

태형 - 진짜?

여주 - 넌 먹던 거나 마저 먹어라

태형 - 웅

윤기 - 그래? 축하해

여주 - 아 또 영혼없는 축하

윤기 - 축하해~

여주 - 저 씹새..





그렇게 여주와 정국이 연애를 하는데,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 - (속닥) 진짜? 저 둘이 사귀는 거 맞아?

?? - ㅇㅇ 맞아

?? - 니가 어떻게 알아 그거를

?? - 쟤네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거 우연히 들음
쟤네 사귄다고

?? - 아 진짜?

?? - ㅇㅇ

?? - 근데 이여주 슬리데린 학생인데 전정국한테 뭔 짓 하려고
고백한 거 아님? 전정국은 또 그거를 좋다고 받고

?? - 헐 그런 듯




여주 - (??들 사이 갈라놓으면서) 뭐래 진짜 헛소리 지린다
니네가 나냐? 진짜 내가 걔한테 그런 짓 하려고 고백한 건지 아닌지

?? - 그건..

여주 - 모르면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잘 알아보고 말해

?? - 윽.. 가자

여주 - (가운데 손가락)







하지만 이런 소리가 계속 주변에 돌자 여주는 학교를 안 나오게 된다.


?? - 야 이여주 결국 쫄아서 학교 안 나온다ㅋㅋ

?? - 그니깐ㅋㅋ 강한 척 엄청 하던데ㅋㅋ


(퍽)


?? - 윽

정국 - 이상한 소리 할 시간에 공부나 해라
길 막지 말고

정국 - 니네가 뭘 알아

?? - 야! 너가 그러면 안 되지!

정국 - 뭐가

정국- 아.. 방금처럼 한 행동?

정국 - 뭐 슬리데린 학생은 무조건 나쁘고
그리핀도르 학생은 무조건 착해야 됨?

?? - 꼭 그런 건 아닌데

정국 - 내 말에 반박 더 하고 싶으면 국어 열심히 배워라
책도 많이 읽고

?? - 하.. 가자

정국 - ㅋㅋ







하지만 몇 개월 후 정국이 수면제를 한 통을 다 먹고
학교 정원 구석에서 목숨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 때문에 호그와트에는 2차로 여주와 정국의 커플의 소문이
퍼지면서 제2의 괴담+소문이 되었다





남준 - 결국 이렇게 돼버렸네..

석진 - 그러니까 그냥 거절하지

호석 - 뭐 정국이가 선택한 거지만 좀 슬프네

남준 - 근데 애초에 얘네 잘못이 아니야
그 소문과 주변 애들이 속닥거리는 그런 게 잘못이지

석진 - 그렇긴 하지

지민 - 정국아 거기선 소문에 시달리지 말고 편하게 있어
우리가 빨리 갈게 조금만 기다려

호석 - 다음생에도 그 다음생에도 계속 우리 친구가 되어줘

남준 - 그래 계속 되어줘라 보고싶다 전정국

석진 - 자, 이거 초코우유
전에 포기하라고 했을 때 기분 안 좋아 보이길래
줄려고 했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이걸 이제 주네..

남준 - 가자

호석 - 그래

석진 - 여주는 아직도 연락이 안돼?

윤기 - 어 지금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전화 계속해도 안 받아

윤기 - 번호는 안바꾼거 같은데 없는 번호라고 안 하는 거 보면?

윤기 - 그리고 신호음은 가는데 계속 가다가 전화 안 받으면 마지막에 그.. 녹음해 달라고 나중에 AI 목소리 나오잖아 그 목소리가 나오거나 중건에 여주인지 누군가 전화를 끊어

태형 - 메시지도 꾸준히 계속 많이 보냈는데 하루도 안 읽었어

남준 - 그것도 여주의 판단이니.. 뭐 어쩔 수 없다
나중에 우연이 만나거나 연락이 되기를 바래야지

윤기 - 그래야지

태형 - 정국이랑 여주 보고싶다..

윤기 - 그러게

호석 - 꼭 만났으면 좋겠다

석진 - 그니까 나 그래서 지금 돈 엄청 아끼고 있음
이여주 만나면 맛있는 거 왕창 사서 입에 다 넣어버리게

윤기 - 사람 죽일 일 있냐

석진 - 힝

남준 - ㅋㅋ

지민 - 이여주씨 꼭 만나기를!

태형 - 꼭 만나기를!!

호석 - 만나기를!!!




하지만 몇 개월 몇 년이 지나도 여주와의 만남이 없었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몇 십 년이 지나 친구들이 나이 들어
죽어서도 단 한 번의 만남가지지 못했다.


여주는 어디에 있는 걸까? 살아 있기는 한 걸까?
무엇을 하며 살았고,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하나 떠도는 소문은 
여주도 65년 전 자퇴한 학생이 일하던
사탕가계에서 일한다는 소문이..




그리고 여주의 친구들이 졸업하고 몇 십년이 지났을 때,
여주 친구들 당시 65년전 그 소문 지금 여주와 정국의 소문
함께 떠돌아 다니고 있고,  안좋은 소리 때문에 괜한 희생자계속 나타나고 있다. 여주와 정국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