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gwarts High [호그와트]_오각관계

01° 세렌디피 가문 박지민과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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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고등학교'작성자:|7012|

[이 이야기가 해리포터를 기반으로 적힌]
 [픽션물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배울 마법은..."



"처음이니 쉬운 것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거기, 맨 뒷자리."



마법의 지팡이가 여주에게 겨눠졌다.




"저요???"




"그래, 너. 나와보도록."




난 아직 지팡이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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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던 여주의 눈에 옆자리 학생들이 들어왔다.
세렌디피 가문의 자제들.
명찰을 통해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옆자리 학생은 박지민, 옆, 옆자리 학생은 전정국.




둘 중 한 명한테서 지팡이를 빌리는 게...




그 순간, 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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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_정국



째려보는 것으로 보나, 입버릇으로 보나 쟤는 안 되겠다.



"기분 더럽게..."_정국

"정국아 그만."_지민



뒷말을 나지막이 중얼거리는 정국을
착하게 타이르는 지민이었다.
 여전히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손은 바삐 필기하면서.

정국은 그 짧은 한마디에 입을 꾹 닫았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홱 고개를 돌리기는 했지만,
듣던 대로 지민의 말을 끔찍이 잘 듣기는 하나 보다.




쟤가 아니면,, 역시 얘인 건가.




여주의 시선이 지민의 뒤통수에 고정되었다.



"저기..."

"응?"_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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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해 온다.




얘는 머글혐오가 좀 덜한가 봐.





"내가 지팡이가 없어서 말이야.. 혹시 한 번만 빌릴 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여주를 바라보는
 지민의 입이 열리기도 전에,
누군가의 지팡이가 눈앞에 던져졌다.



"좆같네.."_정국



정국의 지팡이였다.






얘가 왜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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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지민이,
무표정으로 정국의 지팡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여주도 달라진 공기의 흐름을 눈치챘다.




 잠깐의 정적 후, 



"학생?"

"네!"





허겁지겁 지팡이를 손에 쥔 여주가 우물쭈물
눈치 보며 계단을 내려갔다. 
정국에게 조용히 감사를 전했지만,
그가 이미 책상 위에 엎드린 후였다.

칠판 앞에 서자, 지팡이로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들추는 선생님. 




"김여주..."

""

"니가 그 머글 태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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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을 받지 못한 걸 알고, 망신 주려 부른 줄 알았더니.
 정말 모르셨나 보네... 




"뭐 그건 중요하지 않고..."


"오늘 배울 건 간단하다.
사물 또는 인간을 축소 시킬 수 있는 주문이지."






강의실을 걸어 다니는 선생님을 따라 여주의
 시선이 왔다, 갔다 거렸다.






"디메니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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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에서 튀어나온 파란 전기에 의해 커다란 상자 주변을 감싸는 회오리가 이르더니, 금세 크기가 작아졌다. 
깜짝 놀라는 여주와 별생각이 없어 보이는 학생들. 
가문에서 일찍이 1학년 과정을 가르친 듯 했다.


"한번 해보렴."


또 다른 커다란 상자를 향해 지팡이를 뻗었다.




"디메니.... 디멘도!"




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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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주문으로, 지팡이에서 튀어나온
빨간 전기가 상자 옆 거울에 반사되어 학생들 쪽으로 튀었다. 정확히는,, 내가 방금 앉았던 그 자리를 향해.




망토를 휘날리며 뒤를 돌아본 여주의 눈에 가만히 앉아있는 남학생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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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굳은 건지 생각에 잠긴 건지 뭔지,
빠르게 다가오는 스파크를
유심히 바라보기만 하는 지민이었다.




 저걸 맞았다가는... 





"지민 학생!"




큰 소리에 얼굴을 든 졍국 앞에 상황이 드러났다. 
교실 뒷편의 벽이 우르르 무너져내렸다.









쿠당탕!


"지민이 형 괜찮아?"_정국


몸을 내던진 정국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지민은 여전히 조용했다.


"어떡해... 깜짝 놀랐나 봐."


여주만이 눈치챌 수 있었다.
저건 절대로 놀란 것이 아니다.
무언가가 마음에 걸려 생각을 하는 중인 게 분명했다.




정국이 눈썹을 축 늘어트린 채 지민을 내려다보고 있다.

"...괜찮아"

천천히 시선을 돌려 정국을 바라본 지민의 표정이 다시금 유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웃음꽃을 피웠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정국.
지민의 상태를 확인한 그의 얼굴이 험악히도 일그러졌다.
교실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꼭 나를 찾는 것 같았다.
하긴, 자신이 그리도 애지중지하는 형이 다칠 뻔했는데
속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씨발 너-!"_정국




아, 눈 마주쳤다.



주먹을 쥔 채 여주에게 다가서려는 정국을
지민이 중재했다.
그래 봐야 한 손을 들어 멈추라는 제스처를
취한 게 다였지만, 정국은 머리를 쓸어넘기곤
물러섰다.






"잠시만!"



수업을 마치고, 먼저 나가는 지민을 여주가 붙잡았다.






탁.






어깨에 올려진 여주의 손을 빤히 쳐다보는 지민.
 어딘가 좋지 않은 눈빛이었다.




"아까는 미안해."

"아 미안, 마음대로 몸에 손대서."



"... 응 그래."_지민



괜찮다는 말을,,, 안했다.




지민의 표정이 다시금 밝아졌다.




"다음 강의 때 봐."_지민


"저기.!"


 지민을 다시 한번 멈춰세웠다. 
이번에는 말로만.




지민 옆의 정국이 조그만한 목소리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정국아, 잠깐만 자리 좀 비켜줘."_지민


"하..."_정국


"이 이야기만 끝내고 양호실 가자. 너 다쳤잖아."_지민


여주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지민이 정국에게 말했다. 
단호한 어조에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이질적이었다.






정국이 멀어지고, 여주가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에 하는 과제 말이야..."

"내가 친구가 없어서 말인데, 
너희 그룹에 끼워주면 안될까.?"






솔직히 말하면, 면목이 없었다.
나 때문에 다칠뻔한 애한테 무슨....

하지만 반에서 말 튼 애가 얘 밖에 없는 걸 어째?






지민이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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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혼혈도 아니고 머글-태생인 
너랑은 하기 싫어 "_지민


"그리고, 다음부터는 우리 옆에 앉지 말아줘.
기분이 썩히 좋지는 않거든."_지민




지민이 아주 예쁘게 싱긋 웃었다. 
그리고는 여주를 지나쳤다.

역시 두 얼굴이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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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_지민


"왜 형?"_정국


"아까 지팡이 왜 준거야?"_지민


"형 남이 자기 물건 만지는 거 혐오하잖아. 
특히나 지팡이는 또 엄청 아끼고."_정국



정국은 혹여 지민이 억지로 빌려줄까,
 걱정하는 마음에 그랬다는 투였다.




' 거짓말.. '


10년을 붙어있었다.


' 전정국이라면, '


' 내가 빌려주기를 손쉽게 거절할 인간이라는 걸 '


' 모를리가 '


'없다.'





평소처럼 거절하고 물러서면 그만인 일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국이 돌발 행동을 했다.





' 자기가 그리도 혐오하는 잡종에게 호의라.. '





앞만 보며 걷는 정국의 얼굴을 바라봤다.









"야 전정국."_지민



지민이 우뚝 멈춰섰음에도
 정국은 계속 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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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걔 좋아하냐?"_지민







지민의 진지한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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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움직임이 순식간에 멎었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정국과 지민의 
맞닿은 시선이 조용히 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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