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마치고 배구부는 평소처럼 체육관에서 연습했다.
달라진게있다면...지수선배와 나와 승철선배의 분위기랄까.
그때이후로 지수선배와는 인사말고는 얘기를안했으며 승철선배도 나와다를건 없어보였다. 다른애들한테는 자연스럽게 대하는데..조금 많이 불편하다.좋은선후배로 남고싶었는데

"그래서 ○○이 너는 뭐나가?"
"저는 2인3각하고 장애물달리기였나? 하나는 남는거해서.."
"나 축구하고 계주나가는데 응원해줄꺼지?ㅎㅎ"
"관중석에서 열심히 보고있을게요~"
"진짜 내꺼라고 써놓고싶다..."

"크흠"

"연습하시죠"

"하...난 언제 연애하냐"
그럼그렇지..우리의 연애는 단 2시간만에 들통났다.
1교시쉬는시간에...선배랑 둘이 만나려다가...들켰다.
숨길이유도없겠다.대놓고 같이다니려는데 그게 아니꼬운지
지훈이와 민규와 정한선배가 툴툴거렸다.
부러우면 지는거에요^^

"아..."

"어..."
"...선배는 뭐나가요?"

"나는...나도 축구하고 장애물달리기"
...지수선배랑 승철선배 다른반인데...
"아하...."
"괜찮아.나말고 저새끼 응원해"
"그래도..."
"어짜피 이길꺼거든"
"..."

"뭐래니 쟤가."
"너 축구 개못하잖아~"
"너 내가 이기고만다."
내가 어색해하는걸 풀어주려는거였는지 그냥 승철선배 속을 긁고싶던거였는지 지수선배는 이길꺼라고 장담했다.
사실 승철선배에게 말못한게있다.
징검다리건너기할때 내가 건너는사람이라는거
반애들이..최대한 가벼우면서 운동신경이 뛰어난사람을 해야한다해서 권순영 개시키가 날추천해버렸다....
"뭐해 ○○아~집가자"
"아..네!"
애들도 공개적으로 사귀는걸 알게되자 같이가자는 말을안했다
최소한의 배려인가...?ㅋㅋㅋ
"너네 반티어떤거한데?"
"흠...그러게요?"
"뭐야 너네반인데 왜몰라ㅋㅋ"
"체육대회..귀찮아요...움직이기싫어요"
"그런데 배구는또하네"
"그건 예외"
"아무튼 귀여워가지고ㅋㅋ"
"우이씨...알게되면 알려줄게요"
"응!ㅎㅎ"
얘기하다보니 벌써 집앞에 다왔다.
너무 헤어지기싫었다..
선배도 싫은지 잡은손을 놓지않고있다.
"잘가..."
"선배가 놔줘야가요"
"힝....ㅜㅜ"
아쉬워하는선배에게 나는 손을놓고 안아줬다.
"??"
"충전..오늘 너무 피곤하네요"
"...완전 내 충전인데?"
"그럼 다행이고"
"뭐야...완전 귀여워.."
나는 선배를 놓고 잘가라고 인사를했다.
"잘가.."
"...."
"왜?뒤에 뭐있어?"
"엄마?"
"김○○?"

"어머니??"
마침...퇴근하신 엄마가 집으로 오는길에 나를봤다
"오늘따라 늦게왔네...?"
"어.조금 늦어져서.근데 이쪽은..."
"아!저는 최승철이라고합니다.○○이 학교선배고 배구부 주장이고...그리고..."
선배는 내눈치를보고있었다.
말해야하나 고민중이겠지.

"남자친구야.엄마가 그렇게 추측해대던 내 남친"
"!!!...."
"어머머....잘생겼다"

"아잇...과찬이십니다."
"잘가요 선배.내일봐요."
"어?응."
"아이~저녁이라도..."
"엄마...."
"아하하...저녁은 다음에먹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또봐요~"
엄마는 기다렸다는듯 집에 들어오자마자 질문을 쏟아냈다
"남친같은거 안키운다더니~"
"..그런게 생겼네"
"어우 너는 어쩜 엄마 어릴때랑 똑같이 행동하니"
"엄마 닮았나보지"
"저 남자애가 선배면..19살?"
"응."
"너네 아빠 많이 닮았네"
"아빠?"
"어.너네 아빠도 애교가 많았거든ㅋㅋ "
묘하게...상상이되네
"잘생겼더라"
"그치"
"열심히 만나봐~진짜 다음에 저녁같이먹자"
"네~"
"아그리고..."
"또 뭐?"
"외박할때는 문자라도해줘ㅎㅎ"

"...안할꺼거든??"
"왜~내년이면 저애 성인인데~"
"..."
"그래도 20살될때까지 피임은 확실하ㄱ.."
"아 엄마!그런거 안해요!"
..우리엄마는 음란마귀가 분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