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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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보육원으로 가는 여주와 정국이, 오늘도 꽃들이 아름답게 개화한 정원이 둘을 반갑게 맞이해줬지
“ 어? 못보던 꽃이 있네? “
눈썰미가 좋은 여주는 보육원 정원에서 본적 없는 해바라기를 가르키며 말했다. 이에, 정국이도 동의하며 호기심에, 둘은
보육원 정원으로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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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얘들아~ “
정원 끝쪽에 웅크려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손짓을 하며 인사 하지만, 무언가에 지독히 홀렸는지, 고개 조차 들지 않는
아이들.
“ 얘들아! 뭐해? “
여주가 집중한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묻자,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해맑게 웃으며 화분을 가르킨다.
“ 잉거 심고 이써여! 해바라기 심고 있능데 얼릉 피면
조켓다.. “
갈색 찰흙으로 만들어진 화분안에 흙을 부어 넣고 해바라기
씨를 쏘옥 담아 아가를 재우는듯이 흙을 토닥토닥 해주는
아이. 그런 순수한 모습에 여주는 미소를 방긋 만개하고
정국이도 어렴풋이 그 모습을 보고는 피식 저도 모르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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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여주랑 정국이 같이 왔네? 마침 잘 왔다, 너희도
같이 심을래?”
여주와 정국이에게 꽃씨가 담긴 봉지를 한움큼 쥐어주고는
보육원 정원에 심으라고 하지, 그리하여 여주의 손에는
튤립 씨가, 정국이의 손에는 장미 씨가 쥐어졌고, 여주는
“ 이 꽃들 심으면 진짜 이쁘겠다! 내가 튤립 심고 이쁘게 피면 내가 특별히 너 한송이 준다!! “
큰 마음 먹고 말했다는 듯이 옥타브를 높혀 새침하게 말하는 여주. 원래 같았으면 응 어쩌라고, 됐거든요 라고 얄밉게 대꾸할 정국이였지만, 아무말 없이 점점 볼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ㅇ..야, ㄴ..너..! “
정국이가 빨갛게 색칠된 볼로 말을 더듬자,
“ 뭐야.. 왜저렇게 예민 반응이야.. “
하며 휙 정국이에게 등을 보이고 튤립 꽃시가 담긴 봉지를 손에 꼬옥 쥐고 정원으로 터벅 터벅 발걸음을 옮긴다.

“ .. 튤립 꽃말이 뭔지도 모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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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야~ 이 장미 진짜 이쁘다.. 내 장미도 이렇게 이쁘게 개화 했으면 좋겠다.. 사과처럼 빨갛고 국밥처럼 든든하게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 “

“풉- 야 거기서 왜 국밥이 나오냐? “
정원에 심어져 있는 한송이의 장미 꽃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여주를 보며 정국이는 풉 하고 웃는다.
“ 왜ㅡㅡ 국밥처럼 든든할 수도 있지.. 그나저나 이 꽃 내가 가지고 싶을 정도로 이쁘다.. 그치? “

“ …응 그러네, 이쁘다 “
여주를 지긋이 쳐다보며 말하는 정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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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팅 🙇🏻♀️
원래 6시 예정이였는데 ㅠㅠ 총총이가 팬플 접속에
이상이 있어서 전참새가 대신 올립니다!
총총이가 빨리 돌아오길바라며...
아 맞다 여러분 ㅠㅠ 댓글 많이 부탁할게요 작가들이
힘이 안나서 축 처진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