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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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존잘남이랑 같이 점심 먹기로 해서 이번에는 좀 꾸민다고 화장하고 옷 고르다가 늦은거야 그래서 내가 톡으로 저 조금 늦을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하니까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오라고 해서 마음 좀 놓고 갔어. 도착해서 숨 존 고르는데 누가 뒤에서 어깨를 톡톡 치는 거야 내가 놀라서 화들짝 놀라서 발 헛 디뎠는데 존잘남이 나 잡아줌..

"괜찮아요? 내가 미안해요."
"ㄱ, 괜찮아요.."
존잘남도 나 넘어질 뻔한 거에 많이 놀랐는지 나 똑바로 새워주고는 자기도 숨 고르더라 내가 그거 보고 연상인데도 너무 귀여운거야 그래서 웃으니까 존잘남이 나 보더니 왜.. 웃어요? 다칠 뻔 했는데. 이러길래 내가 안 다쳤으면 된거죠! 그럼 얼른 들어갈까요? 이러니까 끄덕이고 저번처럼 나 먼저 들어가게 문 열어줘서 자리가서 앉고 메뉴도 주문했음

"그... 아까는 정말로 미안해요."
"괜찮아요, 그리고 저보다 연준씨가 더 놀라신 거 같은데ㅎㅎ"
"아니.. 그건.."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내가 존잘남한테 그쪽이 더 놀란 거 같다니까 예쁘게 생긴 입술 툭 튀어나와서 웅냥냥 거리면서 아니.. 이러길래 웃었더니 나보고 자기 놀리니까 재밌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놀리는 거 아니고 귀여워서 그런거라고 하니까

"나 귀여워?"
머리 ㅈㄴ 개섹시하게 쓸어넘기면서 나보고 나 귀여워? 라고 안 쓰던 반말까지 하면서 묻는거야 나 또 얼굴 빨게지고 속으로 이 남자는 절대 못 이겨 먹겠네 생각 들음..ㅇㅇ 이 남자 나보더니 푸스스 웃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웃나 하고 쳐다봤는데 나보고 묻는 거임
"오늘 예쁘게 꾸미느라 늦었나 봐요?"
"음.. 그렇죠?"
"오늘도 약속 있어요?"
"아니요, 오늘은 연준씨랑 밖에 약속 없어요. 근데 왜요?"
"그럼 오늘 나랑 놀아요."
약속있냐고도 묻길래 없다니까 그럼 오늘 자기랑 놀자고 해서 ㅇㅋ했지 그리고 뒷 이야기는 내일 마저 이을게ㅠ 나 오늘 피곤해 미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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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32
익명| 글쓰니 뭘 했길래 피곤할까아?
익명| 그 남자 엄청 능글맞네 ㅋㅋㅋㅋㅋ
익명| 내가 다 설레는 거 기분 탓임?
익명| 인생이 드라마네
↳익명| ㅈㄴㄱㄷ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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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귀엽냐?"
"뭐 잘못 처먹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