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와 부딪혀 넘어졌다.
보기엔 처음보는 사람이었지만
싸가지가 없는건 확실했었다.
그 싸가지는 욕만 퍼붓고
유유히 자기 갈 길을 갔다.
" 허. 지X? 지X? "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분한 마음에 발을 세게 굴렀다.
" 어 지금 몇시지? X발, X됐다. "
' 똑똑 '
수업시간. 나는 졸다가 결국 잠에 들어
꿀잠자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책상을 두드려
나는 벌떡 일어났다.
" 어이구, 네가 지각도 하고
이젠 자기 까지 하네? "
담임은 어느새 맨 뒷자리인
내 책상 앞에 서있었다.
" 아... 죄송합니다. "
.. X발 하필 계속 좋은 모습만
보여주던 담임한테 걸렸다.
" 어제 밤새 공부 하느라고요.. "
밤새 공부한건 사실이다.
어제는 유독 공부가 하기 싫어
핸드폰을 좀 했지만 말이다.
" 그럼 그럼, 네가 그럴 줄 알았다
네가 공부 때문이 아니면 뭐겠니. "
담임은 이 말을 남기고
다시 칠판 앞으로 걸어갔다.
' ~ ♫♪♬ '
딱 마침 종이 쳐
나는 다시 잠에 들려고 엎드렸지만
이미 담임 때문에 잠이
깨어버려 잠이 오지 않았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짝에게 필기를 빌려 공부하기 시작했다.
" 지은아? "
쉬는시간이 5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담임은 또 말을 걸어왔다.
" 네? "
" 너 혹시 정국이 아니? 전정국. "
전정국은 또 누구인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에게
이름 아는 애들 우리 반에서
5명 채 안될것이다.
" 그게 누군데요? "
또 누구 공부 시킬련지.
전교 1등은 피곤하다.
공부 못하는 애들
공부 가르쳐주는게 내 일상이다.
" 전정국이라고 있어. 그나저나, 정국이
인서울 좀 시켜줘라 "
나는 담임이 드디어
미쳤다는걸 확신했고
아니 한과목 조금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아예 이젠 대학교 갈 때 까지
공부 가르쳐 주라는 건가.
" 정국이 부모님 때문에 어쩔수 없다..
선생님 시간 없는거 알잖니 "
나는 결국 수락했고,
담임한테 전정국이란 애의 전화번호를 받아
핸드폰에 저장을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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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연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