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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들이키시지요."

"항상 적응이 안되는 향이로구나."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최선의 방법인지라..."
"그래 그래."
"나리!"
"어 그래, 민규야"
"새로 들인 호위무사라지요?"
"그렇다.
이자는 약장수 홍지수라고 한다."
"만나서 반갑구나~"
"아..예... 김민규입니다..."
누구 마음대로 반말...
"이제 얼른 드시지요.
깨어나셨을 때 하루가 다 가 있겠습니다."
"알았다."
킁킁 -
민규는 무의식 적으로
원우가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는
대접에 담긴 약의 냄새를 맡았다
이 냄새는...
"안돼요 나리!"
탁.
쨍그랑 -
민규가 원우의 손을 쳐
원우가 들고 있던 대접이 떨어져
바닥에서 깨져버렸다.
대접에 담겨있던 약은
금새 흙바닭에 스며들었다.

"이게 무슨짓이냐!"
내가 무슨 짓을...
아니... 내 행동에 결코 죄책감이 들지 않아.
이 냄새는...
"독약입니다!
이 약은 독극물입니다!"
탁 -
민규는 지수의 멱살을 잡았다.

"당신 뭐야?!"

글 • 이스티

"아...
풉...
푸하하하 ㅋㅋㅋㅋ"
"허..?"
나에게 멱살 잡힌것이
뭐 그리 우수은지
이자는 크게 웃었다.
감히 나리께 약을 가장하여
독극물을 먹이려 들다니...
내 생각보다 나리에게는
적이 더 많은 것일까.
"지금 웃음이 나와?!"
"미..민규 너...
도련님 어떻게좀 해보십시오..!!"
"원우 도련님의 새 호위무사가
또 천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원우 도련님께서
얼이 빠지신 건지 속으로 고민하였습니다.
그런데
약이 독약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눈빛부터 변하여
제 멱살을 잡아 채는 군요.
감히 인정하여봅니다.
크게 될 자이군요."
"뭐..?"
나리에게 독극물을 먹이려는 사실이 들어나
곧 죽을 것이란 걸 알고
분통을 쏟는 것일까...
어째서 이자는 나의 칭찬을 했다.
그런데 내가 본 나리는
이 상황에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미소만 띄우셨다.
"이제 좀 말려주시지요?
도련님도 여간 뿌듯한것이 아닌가봅니다.
제 숨통이 조여가는데
말리지 아니하시고..~"

"큼.. 민규야 그만 놓거라."
왜인지 나리는
자신을 죽이려한 자의 멱살을 잡은 나의 손을
떼어내셨다.
이 상황을 어찌 이해할 수 있지...
"아니..."
"약 값은 당연시 다시 주겠네.
이따 밤에 다시 와주겠나?"
"그러지요."
약장수는 떠났다.
대체... 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