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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나리!
아침이 밝았습니다, 얼른 기침하시지요~!"
"으음... 민규냐?"
아니다.
이목소리는,
"그자는 누구입니까?
그치만...

다른이와 저를 헷갈리신 것은
조~금 서운합니다!"
아...
돌아와 주었구나.

"내 앞에 다시 와줬구나..."
하루하루 죄책감에 시달렸다.
나를 지켜 나 대신 목숨을 바치는 것이
일이자 인생인 네가
나 때문에 일찍 죽은 것에 대하여.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티내지 못하였다.
나는 그래야만 했다.
"이제 나의 곁을 떠나지 마라 찬아.
네가 없는 세상은...
너무나도 괴롭구나..."
"그럼요.
나리 곁에 항상 있어 드릴 거라 하지 않았습니까.
나리도 저의 곁을 떠나지 마세요."
푸욱 -
찬이 들고 있던 검으로 원우의 왼쪽 가슴을 찔렀다.
"커억..."
"저는 나리를 위해 죽었습니다.
정녕 저를 위한다면...
죽으세요, 나리."
"컥...ㅊ...찬아...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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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꿈이었다.
나는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잠을 편히 자지 못하는 이유이가도 하다.
하지만 찬이만 나오면
꿈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부정하는 것이 맞을까.
부스럭 -
"..?"
사실 오늘은 평소 독약을 먹고 잤을 때 보다는
약한 고통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이 아이가 나를 안아준 덕분이었던가.
참으로 오랜만에
따뜻한 잠자리였구나.
글 • 이스티

